유력 용의자로 체포돼 피의자로 입건…경찰 조사서 “피해자 남편과 만나던 사이 맞아”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쯤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한 중식당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중식당 주방에서 일하고 있던 B 씨의 아들이 현장을 발견했고, 그는 "룸에 어머니와 여성이 쓰러져 있고, (어머니가) 난도질 돼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등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B 씨 시신을 수습했으며, 손을 다친 채 함께 쓰러져 있던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B 씨가 흉기에 의해 살해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에게는 손 이외에 특별한 외상이 보이지 않았고, B 씨는 시신 훼손 정도가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음식점 내 제3자 출입이 없었던 점을 확인하고, A 씨를 B 씨 살인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남편 C 씨와 해당 음식점을 함께 운영해 왔으며, A 씨는 C 씨와 내연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C 씨와 만나고 있는 사이가 맞으며 남녀 관계에 의한 범행'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