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담회에는 지난해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포함한, 시 주도 모펀드 조성에 출자한 금융기관과 지역 및 수도권 대표 창업기획자, 벤처투자회사, 초기창업기업 및 기업공개(IPO) 준비 단계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박 시장이 직접 지역 벤처투자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지역 주도 모펀드 조성’을 위해 지역 주도 모펀드를 지속 조성해 2030년까지 2조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안정적인 벤처투자금을 확보한다. ‘안정적 자금 조성’을 위해선 부산 벤처·신생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BNK부산은행에서 50억 원을 출연해 1천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 지원을 추진한다.
‘스케일업’을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1천억 원 규모의 확장(스케일업) 펀드를 별도 조성하고, 지역기업의 기업상장(IPO)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역 벤처투자 활력 촉진’을 위해선 투자자(LP, Limited Partner) 시장을 활성화하고, 세컨더리 펀드 운용 지원, 창업 초기 출자를 확대 추진한다. ‘창업생태계 저변 확산’위해 투자-사업화-기반 시설(인프라)을 연계한 매트릭스 지원 체계도 수립한다.
박형준 시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부산 벤처투자 미래 비전을 통해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도약하는 촉매제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벤처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식 관광 분야 정책고문에 최정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한국·대만 지역 의장 위촉

이날 위촉된 최정윤 의장은 향후 2년간 국제 미식 행사 유치를 비롯해 부산의 미식 관광산업 육성 등 부산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자문과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정윤 정책고문은 ‘샘표 우리맛연구중심’의 연구실장이자, 한식 연구 및 글로벌 한식 산업 자문(컨설팅) 전문기관 ‘난로유니온㈜’의 의장으로, 한식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미식 분야의 전문가다. 이번 정책고문 위촉으로 최 의장의 오랜 경험과 풍부한 관계망(네트워크)을 통해 부산의 미식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촉식에 앞서 시, 부산관광공사, 난로유니온㈜는 ‘부산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의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 시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최정윤 난로유니온㈜ 의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미식 관광도시 부산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부산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료·정보 상호 공유 △부산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부산 미식 관광 홍보 마케팅 △부산 미식 관광도시 브랜딩 등 상호 공동 노력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한편, 시는 2028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유치를 목표로 세계 도시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부산 미식 관광 홍보 여행(팸투어), 다이닝 행사, 미식 축제, 글로벌 미식 관광 포럼 등 다채로운 미식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미식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고, 시는 글로벌 음식 평가 체계를 전격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특색 있는 지역 음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식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민과 관이 다 함께 협력해야 효과적이다. 이번 정책고문 위촉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식 관광 도시 조성을 위한 움직임들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초 ‘기업가형 소상공인’ 전용 ‘부산 라이콘 펀드’ 50억 원 규모 조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에 투자하는 ‘부산 라이콘 펀드’를 50억 원 규모로 최초 결성한다고 밝혔다. ‘부산 라이콘 펀드’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된 ‘(가칭)부산 혁신 스케일업 모펀드’의 자펀드로 조성된다.
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가칭)부산 혁신 스케일업 모(母)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지정, 중기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신청해 지난 2월 27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펀드 추진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에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 라이콘 펀드’는 혁신 소상공인의 성장·육성 정책에 ‘투자’를 접목해 지역의 유망 소상공인이 ‘투자유치’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은 지역 내에서 기업가 정신 등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 사업모델을 만들고 성장을 지향하는 소상공인이다.
시는 풍부한 소상공인 기반 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라이콘 성장 가능성이 큰 보유기술 및 잠재가치가 있는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 크리에이터)를 다수 보유 중이다. 이들 중 재원의 한계로 확장(스케일업)하지 못한 소상공인이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를 받아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통해 성장하는 창업생태계를 조성,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성장한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주변 상권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지역 소상공인이 동반성장하고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펀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정책’을 추진해 유망 소상공인이 지역을 넘어 글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017년부터 ‘업종특화 및 혁신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추진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업종을 발굴·지원하고 있으며, 스타 소상공인을 지정해 성장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유망 소상공인을 부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또한 부산 수제맥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지역상권’을 접목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중심이 돼 지역 상권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결합해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외 관계 인구를 끌어들이는 글로컬 상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유산을 활용한 킬러콘텐츠를 가진 점포를 대표 가게(시그니처 스토어)로 선정·지원하고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