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평화자동차 운영권이 북한에 넘어간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4일 통일그룹이 북한에서 운영해 온 평화자동차의 박상권 사장이 회사 운영권을 북한에 넘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박 사장은 지난 7일 이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그(북한) 사람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겨준다”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북한에 있는 보통강호텔과 평화자동차에서 명예이사장이나 명예사장으로 남아 기술 및 신용 등에 관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에서 평화자동차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사장은 북한 내 유통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고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권고로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황금평 특구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교 재단인 통일그룹은 1999년 남포에 북한과 합영기업 방식의 ‘평화자동차총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2002년부터 ‘휘파람’ ‘’뻐꾸기‘ 등의 자동차를 생산해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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