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회에는 현지 화주, 물류기업 등 해운물류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부산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BPA는 이날 부산항의 다양한 정기노선 및 비용 절감효과 등 부산항 환적 메리트를 소개함과 동시에 부산항 인프라 공급계획 등을 공유하며, 부산항 환적에 대한 일본 화주의 신뢰도 향상에 주력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화주들은 부산항에서 환적 시 비용 절감과 항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환적 과정에서 추가적인 선적 및 하역 시간이 소요되므로, 일본 화주들이 부산항을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환적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다.
이에 BPA는 진해신항 개발을 통한 메가포트 조성 및 터미널 운영 효율성 향상,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며 일본 화주들이 요구하는 정시성과 신뢰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설명회가 개최된 교토 마이즈루항 등 일본 서안지역은 부산항과 지리적으로 인접, 부산 환적의 이점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BPA는 환적 여건이 개선되면 해당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본 환적화물의 부산항 유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BPA는 앞으로도 마이즈루항 등 일본서안 각지의 항만당국을 중심으로 공동 포트 세일즈(Port Sales)를 추진해 나가며, 한·일간 피더 항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일본은 부산항 물동량 기준 3위의 핵심시장이며, 일본 전체 컨테이너 화물의 약 10%가 부산항 환적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방항만 및 화주와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부산항이 일본 환적 화물의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항운노동조합 박병근 위원장과 부산항만물류협회 이정행 회장이 함께 참석해 노·사·정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부산항의 강점을 적극 강조했다. 특히 박병근 위원장은 “부산항이 동북아 환적허브로서 일본 화주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사·정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산동성항만그룹과 ‘상생발전’ 교류협력 확대

부산항이 추진 중인 항만 재개발의 단계별 전략, 항만-도시 연계 개발 모델, 상업 기능 확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방문단은 북항 재개발이 단순한 항만 시설 개선이 아닌, 항만과 도시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점에 주목하며, 부산항의 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산동성항만그룹 산하 항만의 개발 및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BPA 구자림 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와 산동성 항만그룹 간 항만 재개발 및 항만운영 노하우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북아 주요 항만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시키고, 부산항이 동북아의 해운·물류·해양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과 산동성항만그룹은 2010년 산동성 4개 항만(칭다오, 웨이하이, 르자오, 옌타이)과 전략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산동성항만그룹은 2019년 8월에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칭다오항, 르자오항, 옌타이항, 보하이만항 등을 포함한 21개 항만을 관리, 운영하며, 연간 18.1억 톤의 화물과 4,477만TEU(’24년 기준)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다.
#주한 미해군사령부 관계자 부산항 방문

참가자들은 세계 2위의 환적 허브항인 부산항의 규모와 시설에 감탄하며 “한미 연합 해군전력의 신속한 전개와 임무완수가 가능하도록 작전 계획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한 미해군사령부는 유사시 한반도 해역을 집중적으로 담당할 목적으로 1957년 7월 설립됐으며 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와 함께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감천항 이용자와 함께 환경개선캠페인 시행

부산항만공사 김재열 감천사업소장은 “감천항은 일반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부두로서 컨테이너 부두에 비해 쓰레기와 폐기물이 많이 발생한다”며 “청결하고 안전한 감천항 조성을 위해 유관 업단체와 지속해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