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브라질의 섬유 예술가 바네사 바라강이 뉴질랜드의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놀라운 작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오테포티 더니든은 험준한 해안선과 구불구불한 언덕, 풍부한 야생 생태계가 가득한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거대한 러그 형태로 재현했다는 점도 놀랍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점은 따로 있다. 모든 작업이 기계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한 땀 한 땀 손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터프팅 기법으로 푸른 만, 모래 해변, 구불구불한 언덕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솜씨를 보면 놀랍기 그지없다.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제작하는 바라강은 얼마전 더네닌을 방문한 후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특별한 작품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4.5m×3.7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 작품은 화려한 울실을 활용해 뉴질랜드의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표현해냈다.
단순히 감상만 하는 작품은 아니다. 실용적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질감 덕분에 위에 누워서 편안히 쉴 수 있으며, 언덕 부분을 탈착 가능한 분리형으로 만들어 등받이나 좌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