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의 예술가 저스틴 베이트먼은 돌멩이를 이용해 놀랍도록 정교한 인물 및 동물의 초상화를 만든다. 주로 태국, 인도네시아, 영국 등을 여행하면서 수집한 돌을 사용하며, 해변, 공원, 숲길 등 자갈이 있는 곳을 배경으로 사용한다.
모든 작품은 점묘법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를테면 다양한 색감의 자갈이나 조약돌들이 저마다 각각의 붓터치 역할을 한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이나 보티첼리의 프리마베라 등 명화들을 재현한 작품이 대표적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물 초상화뿐만 아니라 사자, 원숭이, 고양이, 말 등 동물 초상화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작품 가운데 상당수는 완성하는 데 몇 시간 또는 며칠이 걸린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작품 특성상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는다.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면 돌멩이들이 흩어질 수밖에 없기 떄문이다. 이에 베이트먼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내 작품은 무상하다. 나는 그저 발자국만 남길 뿐이다”라고 표현했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