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도의회에서 제출한 26건의 상정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특히 경남도의회는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긴급안건으로 ‘산불 특별재난지역 지정 확대 등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고 이날 회의에서 채택됐다. 긴급안건의 주요 내용은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타 지역에서 동원된 진화대원 등이 인명 피해를 입을 경우 특별재난지역에 준해 구호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등이다.
현재 관련 제도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에 한해 국가 지원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번 산청 산불 희생자와 같이 산불 발생지(산청)이 아닌 지역에 주소를 두고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다. 경남도의회는 이에 대한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급히 안건을 제출했다.
상정안건 외 8건의 보고안건도 처리됐다. 주요 보고안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 △지방 4대 협의체장 간담회 결과 △지방의회법 제정 정책 세미나 개최 결과 등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협의회는 26일 오전에는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 산불 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이번 임시회를 주관한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도의회의장들이 함께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 피해자 구제 범위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주요 현안인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건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 건의’ 등도 채택돼 협의회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배려-안전설비 갖춘 전기차 충전소 설치

급속충전은 완전방전 시 80% 충전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되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으로 도의회 방문객과 도민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충전설비는 높이를 낮추고, 휠체어의 접근 공간을 확보하는 등 교통약자들이 충전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전기차 화재발생 시 진화를 위한 질식소화포를 구비하는 등 안전설비도 갖추고 있다. 충전소 위치는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및 아이파킹 전기차 충전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 중 불편사항이나 문의사항은 아이파킹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이번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추가 설치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주민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쿠오카현의회 대표단 방문

이번 방문은 양 지역 의회 간의 오랜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보건·환경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의회 유계현 1부의장, 박인 2부의장, 한일친선의원연맹 진상락 회장, 최동원 부회장, 이재두 의원, 이춘덕 의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경상남도의회와 후쿠오카현의회는 지난 2012년 5월 10일 우호교류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인적교류와 문화교류 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우의 증진을 도모해 왔다. 이번 우호교류 협정 갱신을 통해 양 기관은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고, 특히 보건·환경·수의학적 협력을 포함하는 원 헬스 분야의 세부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뜻깊은 성과도 있었다.
‘원 헬스’는 인간과 동물의 건강과 환경 건전성은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이를 하나로 간주하는 개념으로 최근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중요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의회와 후쿠오카현의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원 헬스 추진에 관한 정보 공유, 인재 교류 및 기타 협력관계 증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우호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