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트위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배성재의 큐피알 사과 발언’이라고 알려진 배성재 아나운서의 트위터 내용은 제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 초청 3차를 생방송 중계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트위터에 올린 글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상파 4개 채널에서 예능을 동시에 방송하는 건 처음인가..”라는 글을 올린 것. 네티즌들은 이 발언을 두고 제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 초청 3차를 생방송 중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KBS 2TV에선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을 방송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3사는 모두 제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 초청 3차를 생방송 중계했다. 분명 세 개 채널에선 시사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었지만 이를 예능 프로그램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후 “바르셀로나와 큐피알이 만나는걸 보게 되다니”라는 글을 올렸고 몇 분 뒤 “생각이 짧았습니다.. 큐피알에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계적인 명문 축구팀이고 큐피알(퀸즈 파그 레인저스. QPR)은 박지성의 소속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하위팀이다.
또한 “MC없는 개콘이 더 깔끔하고 적절하게 진행됨”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촌철살인의 비유”라는 등 배성재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배성재 아니운서는 다시 몇 분 뒤 “토론이 이걸로 끝이라니..ㅠ 월드컵 결승전 끝난 것처럼 허탈하신가요? 결승전은 수요일입니다. 투푱~”이라는 글로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