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뷔 첫 3루타 포함 3안타 맹타…자이언츠 0-5으로 지던 경기 8-6 뒤집어
드라마의 시작은 이정후였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닉 마르티네즈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0-5로 뒤지고 있는 4회말,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기면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트렸고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3루타는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3루타이자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시리즈 첫 득점타였다.
6회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마르티네즈의 똑같은 체인지업에 1, 2간을 꿰뚫는 빠른 타구를 날려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는 마르티네즈를 무너트리는 시발점이 되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만 무려 4점을 뽑으며 단숨에 추격에 나섰다. 7회에 바뀐 투수인 우완 스콧 발로를 상대로 이정후는 또다시 2루타를 뽑아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8회에 윌머 플로레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유지하다 연장까지 이어진 10회말 승부치기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스플래시 히트' 끝내기 2점 홈런으로 8-6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날 이정후는 1루타, 2루타, 3루타를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노렸으나 끝내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의 대역전극과 생생한 경기장의 분위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