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 싸이커스 성장세도 주목… 2026년 IPO 추진

2013년 설립된 KQ엔터테인먼트는 에이티즈, 싸이커스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아티스트를 제작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을 빠르게 확대하며 K-팝의 글로벌화 추세 속 신흥 강자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소속 아티스트인 에이티즈는 2021년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한 이후 2023년 정규 2집으로 같은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어 2024년 11월 발매한 미니 11집으로 두 번째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싸이커스 역시 데뷔 1년 만에 두 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00위 권 안에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IP와 함께 실적도 성장했다. KQ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매출액 464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에서 2023년 매출액 65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으로 성장했고 2024년에는 매출액 1158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 2년 사이 매출액은 약 150%, 영업이익은 약 184% 상승했다.
이 같은 성장은 공연 매출에서 기인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공연 매출이 약 240% 상승했고, 공연 매출 비중도 약 25%에서 약 49%로 상승했다.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유럽 9개국에서 14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약 4만 명이 수용 가능한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주목 받았다.
후발주자로 2023년에 데뷔한 싸이커스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K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개발 시스템으로 탄생한 5세대 K-팝 보이그룹 싸이커스는 2023년 10월 데뷔 약 6개월 만에 첫 월드투어를 개최해 11월까지 일본 2개 도시와 미국 6개 도시를 방문했다. 2024년 1월부터는 유럽 7개국, 호주 2개 도시를 방문하며 5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에 이어 유럽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규욱 KQ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에이티즈와 싸이커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를 제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만큼 성공적인 상장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