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바니와 오빠들’ 0점대 시청률…tvN ‘언슬전’으로 반등…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명품사단 기용

SBS 금토 드라마는 6편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7인의 부활’이 자체 최고 시청률 4.4%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후 ‘커넥션’,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 ‘나의 완벽한 비서’에 이어 ‘보물섬’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SBS 금토드라마는 4월 18일부터 ‘귀궁’이 방송된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도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지만 기대감이 더 크다. 어느 정도 SBS 금토 드라마는 ‘믿고 보는 드라마’로 자리를 굳혔고, 그만큼 고정 시청자 층도 탄탄하다.
동일 시간대에 편성되는 MBC 금토 드라마의 성적표는 반비례할 수밖에 없다. MBC 금토 드라마는 2024년 4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수사반장 1958’이 10.8%를 기록한 뒤 7편 연속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9.6%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10% 장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했다.

0점대 시청률을 기록한 ‘바니와 오빠들’의 MBC 금토 드라마와 달리 tvN 토일 드라마는 비로소 바닥을 찍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tvN 토일 드라마는 1월 4일부터 방영된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화려한 2025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24.9%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눈물의 여왕’에 근접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컸지만 자체 최고 시청률은 고작 3.9%였다. 후속 ‘감자연구소’에선 자체 최고 시청률이 2.0%로 더욱 낮아졌다.

기대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JTBC 토일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4월 13일 방송된 12회에서 비로소 10.3%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했다. SBS ‘모범택시’, ‘모범택시2’, MBC ‘수사반장 1958’ 등 이제훈이 최근 출연한 주말 미니시리즈가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협상의 기술’까지 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4월 19일부터 방영되는 새 JTBC 토일 드라마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다. 주인공은 김혜자와 손석구로 무려 42세 차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한다. 그렇지만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연상연하 커플을 다룬 드라마와는 전혀 다르다. 부부가 천국에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인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해숙(김혜자 분)은 천국에 도착해 80대의 모습으로 살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먼저 천국으로 간 남편 낙준(손석구 분)을 보고 깜짝 놀란다. 낙준은 30대를 선택해 젊어진 모습이었던 것. 이렇게 세대가 다른 모습으로 만난 부부가 천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자와 손석구를 중심으로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 탄탄한 배우들이 함께한다.

JTBC는 안판석 사단의 ‘협상의 기술’에 이어 다시 한 번 검증된 김석윤 사단의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편성하는 노림수를 던졌다.
김은 프리랜서 maste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