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직후 휴대전화 교체 질문에 말 바꾼 최상목 “오해 일으켜 송구”

그러나 이후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통신자 자료를 바탕으로 ‘12·3 비상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휴대전화를 바꾼 기록을 제시하며 “본인은 휴대전화 기기를 바꾸지 않았다는데, 계엄 직후인 2024년 12월 7일 갤럭시S24울트라에서 갤럭시Z폴드6로 바꿨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서 바꾼 건 맞다”라며 “고장이 나서 정확히 날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의도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고, 둘 다 갖고 있다”고도 했다.
청문회장이 순식간에 위증 논란으로 격화하자 최 부총리는 “위증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오해 소지가 있을까 봐 답변드린 건데, 날짜를 정확히 몰랐다. 그 부분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억을 못 하면 문신을 해라, 왜 다 기억을 못 하냐”라며 최 부총리를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김용민 의원은 “저한테 말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결국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