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후보등록 마감일 ‘5월 11일’까지는 단일화 결론 기대”

그는 '통상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끌어내겠다"며 "우리에게만 미국이 필요한 게 아니라, 미국한테도 우리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과 '약자와 동행'도 약속했다. 한 후보는 "가장 약한 분의 복지가 우리 모두의 복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돼야 한다"며 "국민통합과 약자와 동행 모두 경제와 행정을 잘 아는 사람이 각종 제도를 손보고 효율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가 그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후보 측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 협상시한도 제시했다. 이정현 한덕수 캠프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기왕이면 5월 11일 안에는 최대한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5월 11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선후보 등록 마지막 날이다.
다만 한 후보와 김 후보 단일화 논의는 아직은 매끄럽지 않은 분위기다. 김 후보가 당의 단일화 압박에 불쾌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월 4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3일 안에 (국민의힘 당이)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미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며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당장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할 기구를 설립한 상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월 4일 "선대위에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추진 기구를 통해 한 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를 협상하겠다"며 "(단일화 시점은)최대한 빨리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