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침체기 못 벗어난 한국 극장가…‘활성화’ 우선 목표로

현재 중앙그룹의 콘텐츠리중앙이 메가박스중앙의 지분 95.98%,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이 롯데컬처웍스의 지분 86.37%를 보유하고 있다. 메가박스중앙은 △메가박스(영화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 △플레이타임중앙(실내 키즈 테마파크)으로,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영화관) △롯데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 △샤롯데씨어터(극장)로 주요 사업이 구성돼 있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하며, 신규 투자유치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중앙그룹과 롯데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극장 및 영화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손익 개선 및 신규 투자 유치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쟁 구도를 완화해 광고 영업 및 영화관 운영에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합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중복 투자 제거를 통한 효율적인 운영 및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넷플릭스 등 OTT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관 뿐 아니라 한국영화 제작 및 투자배급에도 입지가 확보된 만큼 콘텐츠 투자에서도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각사가 확보한 IP와 축적된 제작 노하우를 활용, 양질의 신규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개선된 수익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합병에 대해 중앙그룹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영 환경 구축, 안정적인 한국 영화시장 투자, 경쟁력 있는 콘텐트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이번 합병의 주요 골자"라며 "침체된 한국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