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트디렉터이자 작가인 양민정의 개인전 '거울 속의 거울'이 오는 5월 20일까지 아트아카이브리드모어(AARM)에서 열린다.
아트디렉터이자 작가인 양민정의 개인전 '거울 속의 거울'이 오는 5월 20일까지 아트아카이브리드모어(AARM)에서 열린다. 사진=AARM 제공이번 개인전에서는 다원예술공연 '여섯 개의 불가능' 중 양민정 작가가 연출한 아트필름 '순결의 불가능: 백일몽'(2024)을 독자적으로 전시한다. 경기문화재단 2024 경기예술지원 선정작인 '여섯 개의 불가능'은 양민정 작가와 거문고 뮤지션 김민영이 공동 기획한 공연으로, 각 장마다 연주, 노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 위에 펼쳐지며 관객에게 낯선 몰입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제3장 '순결의 불가능'은 여섯 개의 공연 챕터 가운데 유일하게 오직 영상으로만 구성됐던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해당 아트필름을 무대 밖으로 소환해 하나의 독립적인 영상 설치로 선보인다.
'순결의 불가능: 백일몽'은 칼리스토와 아르테미스의 비극적인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작품 내부와 외부에서 작용하는 관음적 시선 속에서 인물들의 충동과 원죄를 상상한다. '순결'과 '관음'에 대한 다층적인 시선은 신화적 이미지와 감각적 단서들 속에 분산돼 있으며, 관객은 그 파편들을 따라가며 불편한 죄의식과 탐미적 응시가 교차하는 내면의 서사와 마주하게 된다.
'순결의 불가능: 백일몽'은 칼리스토와 아르테미스의 비극적인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작품 내부와 외부에서 작용하는 관음적 시선 속에서 인물들의 충동과 원죄를 상상한다. 사진=AARM 제공공연이면서도 전시처럼 작동한 원작의 다원적 형식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들을 두 작가는 공연 이후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해체하고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인 '거울 속의 거울' 또한 그 연장선에 파생된 하나의 장면이자 거울이다.
전시 기간 동안 다원예술공연 '여섯 개의 불가능'의 실황 영상도 공개된다. 작가와의 대화는 5월 17일 오후 2시 신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진행된다.
한편 양민정 작가는 한국외대에서 프랑스어문학을 전공하고 철학을 부전공했으며 프랑스어 통번역, 피처 에디터, 브랜딩&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전시 기획자로서 예술과 상업을 오가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프리랜서 기획자 겸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24 경기문화재단 선정작인 다원예술공연 '여섯 개의 불가능'이 그의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