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번 협력 체계는 전국 최초로 재난 건축물 피해 복구에 건축·전기·소방·기계설비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진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사)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대한건축사협회 경상남도건축사회, (사)한국건축가협회 경남건축가회,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 한국소방시설협회 경남도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6개 민간 전문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경상남도 희망드림봉사단’은 총 42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지원, △안전점검, △구조진단, △설계지원 등 4개 분과 체계로 운영된다. 경남도는 재난 발생 시 봉사단 출동 요청부터 현장 안전교육, 긴급 안전점검, 응급대책 수립, 복구 설계 지원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 절차를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경상남도 희망드림봉사단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복구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복구 속도는 높이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한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재난 대응력은 물론 도민의 불편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세계가 하나 되는 화음의 세계 '제1회 경남국제합창제' 마련

이번 국제합창제에는 해외 4개국 4개 팀과 국내 10개 합창단이 참가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2024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세계합창대회 챔피언인 호주 ‘페스티벌 스테이즈맨 코러스’ △1946년에 창단돼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무디 코랄’ △2021년에 저명한 합창 지휘자 넬슨 쿠이가 설립 싱가포르 최초의 프로 합창단인 ‘싱가포르 코랄 아티스트’ △국립합창단 주최 제1회 한국 국제합창축제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청소년 아카데미 합창단’이 참여해 세계 수준의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1963년에 창단해 뉴욕 카네기홀 초청 공연한 우리나라의 최초 여성 합창단 ‘창원시마산여성합창단’ △경남의 교원들로 구성된 ‘경남교원합창단’ △창원근로자합창단 ASSA △경남트롯 합창단 △진해중앙 아트합창단 △경남트롯합창단 등 실력 있는 10개 팀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합창제는 5월 29일 창원 성산 아트홀에서 개막식과 1차 초청공연(국외 4팀, 국내 2팀)을 시작으로, 5월 30일 2차 초청공연(국외 4팀, 국내 4침)이 이어진다. 5월 31일에는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야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해외 4개 팀과 국내 4개팀이 참여해 도민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29일과 30일 성산아트홀 공연에서는 공연 전후 로비음악회를 통해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29일과 31일에는 모든 참여 합창단이 함께하는 연합 합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합창제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화합과 상생, 배려의 가치를 담은 합창을 통해 세계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동이용시설 활성화 방안 회의 개최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동이용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만남, 여가, 창업 공간 등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사업 종료 후 운영 수익이 저조하고 전문 인력이 부족해 자립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시설은 운영 인력이 없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장기간 문이 닫혀 있거나, 지역 수요와 맞지 않는 업종이 입점해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카페나 음식점 등은 초기 투자에 비해 수익 창출이 어려워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시설 50여 곳의 구체적인 수익 현황과 운영 애로사항,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민간 위탁·사회적경제조직과의 연계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카페 운영 전문가의 실무 강의와 함께 사천시와 함양군의 우수사례가 공유되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사례 발표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기획, 주민 주도 운영 체계, 민간 협력 방식 등 실질적 운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공간은 멋지게 만들어졌지만, 정작 그 안을 채우는 프로그램과 운영 주체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면서 “주민의 실제 생활과 수요를 반영한 공간 재설계와 맞춤형 운영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공동이용시설 운영 컨설팅 지원, 민간 전문 운영주체 발굴·연계 강화, 생활문화, 청년창업, 주민교육 등 지역맞춤형 콘텐츠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