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운영 방안’에 따라 대학과 연계해 고교-대학 연계학점 인정 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17개 시·도교육청 중 부산을 비롯한 5개 시·도교육청이 우선적으로 참여한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사업이란 학생이 학점 인정 과목을 이수하면 고등학교 학점(3년간 최대 8학점)으로 인정받고, 해당 대학 진학 시에는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받는 것을 말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원점수나 석차등급 등을 제외한 학점, 교과목, 객관적인 학습 내용을 기재한다.
이 사업에서 교육청은 학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과목 개설을 지원하고 대학과 함께 공동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운영 과목을 최종 승인한다. 원활한 강좌 운영을 위해 예산 지원, 홍보 및 수강 신청 진행, 고등학교 학점 처리 지원 등 수업 운영도 지원한다.
부산대와 부산외대는 학점 인정 과목을 개발해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강좌를 운영하고 대학에서의 학점 인정 방안을 마련한다. 강좌 운영 후 학생들의 이수 결과를 나이스플러스를 통해 해당 고등학교에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과 두 대학은 3과목(과목당 2학점)을 개발해 고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6월 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학교연합형 교육과정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부산대학교는 그림, 사진,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소개하는 ‘현대물리학과 빅뱅우주’ 강좌를 개설한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한국인 교수와 원어민 교수가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배우는 일본어·일본문화’와 ‘톡톡! 영어로 떠나는 미국문화 탐색’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역 우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은 줄이면서도 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교학점제 안착과 지역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호감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정실장 산업안전보건 관리 역량 키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행정실장, 교육지원청·직속기관 총무 담당 등 6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행정실장 산업안전보건 집합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현장에서 시설 분야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행정실장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행정실장 등 관리자들이 반드시 숙지하고 챙겨야 할 항목을 14개로 추린 ‘산업안전보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연수에 나선다.
연수는 시교육청 학교안전총괄과 소속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중대재해 전담 인력의 강의로 진행한다. 이들은 △산업재해 발생 보고에 관한 사항 등 산업안전보건 업무 전반 △도급·위탁·용역 관리 등 중대산업재해 업무 전반 △행정실장의 역할과 임무 등을 꼼꼼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관리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현장 산업재해 예방에 이번 연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그동안 현장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신 행정실장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무쪼록 이번 연수가 산업안전보건 업무에 대한 여러분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부산교육청은 이번 연수뿐만 아니라 업무 담당자 대상 ‘산업안전핵심쏙쏙 연수’, 학교장 대상 ‘관리감독자 교육’, 현업업무 종사자 대상 ‘정기안전보건교육’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의 산업안전보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활용 연수

연수는 △데이터기반행정의 개념과 필요성 △데이터 플랫폼 활용 방법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탐구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ChatGPT 등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 중심의 실습 강의도 포함돼 있어, 연수 참가자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개선 방안을 직접 탐색해 볼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데이터기반행정 역량을 강화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간재구조화사업 영남권 협의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2일과 23일 이틀간 내실 있는 공간재구조화 사업 추진 및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7차 공간재구조화사업 영남권 협의회’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각 교육청의 우수사례와 공통 과제를 논의하고 정책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교육청 공간재구조화사업 업무 담당자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부산의 공간재구조화 준공학교(부민초, 남항초) 및 부산수학문화관을 탐방하고 교육시설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인사이트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건축 전문가의 주제 강연, 시·도 교육청별 우수사례 공유, 현안 협의 등도 병행하여 참가자 간의 교류와 성장을 도모하는 장을 제공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미래형 교육공간에 대한 영남권 교육청 간의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공간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