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란 체인 둘둘 감아 ‘하우! 와우!’ 견공 시리즈
이스라엘의 예술가인 니리트 레바브는 오로지 자전거 체인 하나만으로 작품을 만드는 손재주를 갖고 있다. 기다란 체인을 둘둘 감아서 만든 견공들을 보면 그 정교함에 놀라울 따름이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던 그녀가 자전거 체인으로 조각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의상 디자인만 하기에는 어쩐지 채워지지 않는 예술적 욕구 때문이었다. 그래서 금속과 도자기, 보석 디자인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갔고, 그러던 중 어느 날 작품에 사용하기 위한 재활용품을 찾기 위해 자전거 가게를 들렀다가 우연히 얻게 된 자전거 체인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하우! 와우!’라는 이름의 이 시리즈는 재활용 자전거 체인을 이용해서 만든 견공 시리즈로, 지금까지 레바브는 로트와일러, 푸들, 그레이하운드, 코커스패니얼 등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들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