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월 25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 꿈’에서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제21대 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을 떠난 홍 전 시장이 사실상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힘을 보탰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박은숙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메시지를 내자, 개혁신당 주요 관계자들은 잇따라 호응 메시지를 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홍 전 시장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면서 “1등이 가능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빨라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은 “홍 전 시장이 이 시점에 이런 말씀을 한 이유가 뭐겠느냐”면서 “한 마디로 촉이 온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4월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면서 탈당 및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하와이로 떠나며, 대선에서 아무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 천명했다. 국민의힘은 특사단을 급히 꾸려 하와이로 보냈다. 특사단은 5월 19일 홍 전 시장을 만났지만, 아무 소득 없이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5월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나흘 뒤인 5월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힘을 보태는 메시지를 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