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11차례에 걸쳐 올해(2025년)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5월 12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5월 20일(1차), 26일(2차) 조정이 있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며, 27일 3차 조정을 앞두고 있다. 노동조합은 3차 조정이 모두 결렬되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노사 간의 원만한 협상을 최대한 지원하고, 만일 파업에 이르게 되면 비상수송대책본부(본부장: 시 미래혁신부시장)를 가동해서 비상수송대책을 즉시 시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6일 오후 4시 시 미래혁신부시장 주재로 구·군, 시교육청,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이 모여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비상수송 대책으로 △전세버스 투입 △도시철도, 부산·김해경전철 증편 △택시 집중 운행 △승용차요일제 및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일시 해제 등을 추진한다. 전세버스는 도시철도와 마을버스가 없는 지역을 위주로, 임시정류소에서 인근 도시철도역까지 승객을 수송한다. 46개 임시노선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고, 요금은 무료다.
도시철도와 경전철은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연장(오전 7~9시 → 오전 7~10시, 오후 6~8시 → 오후 6~9시)하고, 평일 기준 도시철도는 50회, 부산․김해경전철은 10회를 증편 운행한다. 택시는 파업 기간 운휴 차량을 최대한 줄여 승객 운송을 늘리고, 버스정류소를 택시승강장으로 개방한다.
아울러 한시적으로 승용차요일제와 가로변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해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기관, 각급 학교에 출퇴근 시간의 자율적인 조정을 요청해 대중교통 혼잡시간대를 분산한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가능한 파업에 이르지 않고 임금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시는 전력을 다해 노사 양측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상영작 및 프로그램 공개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의 개막작은 ‘쌀국수의 맛’으로, 행사의 주제인 ‘이면, 저면, 요면’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선정했다. 개막작은 6월 13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 ‘쌀국수의 맛’은 타국에서의 삶 속에서도 정체성과 가족을 지켜내려는 베트남 이민자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음식으로 풀어낸 따뜻한 이야기로,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보이지 않는 연대와 공감을 ‘면’을 매개로 풀어낸다.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주제인 △‘이면’ △‘저면’ △‘요면’ △푸드필름페스타 초이스(BFFF Choice) 무비 다이닝 등 네 개의 영화 부문(섹션)으로 구성됐다. ‘이면’ 부문(섹션)에서는 ‘델타 보이즈’, ‘쌀국수의 맛’을 통해 값싸고 간편한 국수에 담긴 노동자들의 삶과 국수를 매개로 형성되는 유대감을 살펴보고 ‘저면’ 부문(섹션)에서는 ‘라멘덕후’, ‘심야식당 2’를 통해 해외의 다양한 면 요리를 통해 식문화와 역사 속 면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요면’ 부문(섹션)에서는 ‘아버지의 마라탕’, ‘아루나의 미각’을 통해 면을 먹는 소리, 촉감, 포만감 등 정서적, 관능적 경험을 통해 다양한 면의 맛이 정서로 남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최신 음식 영화를 소개하는 ‘푸드필름페스타 초이스(BFFF Choice) 무비 다이닝’에서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보통의 가족’, ‘코마다 위스키 패밀리’를 상영, 다채로운 요리와 가족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음식의 매력을 재조명한다.
영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주제인 ‘면’과 관련해 △‘쿡! 톡!(Cook! Talk!)’ △‘푸드테라스’ △‘주주클럽’을 운영한다. 상영 전 영화 속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 ‘쿡! 톡!(Cook! Talk!)’을 시작으로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시네마 푸드테라스’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대표(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푸드테라스’와 함께 요트투어도 함께 즐겨볼 수 있는 영화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푸드필름페스타(BFFF) 프로그래머들과 술을 곁들여 미공개 이야기(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주주(酒主)클럽’ 등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된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푸드살롱 △푸드테라피 △푸드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영화 외에도 △‘면’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푸드콘텐츠 토크 ‘푸드살롱’ △매년 큰 인기를 끄는 야채피자 만들기 체험 ‘푸드테라피’ △트렌디한 푸드트럭과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이 있는 ‘푸드존’ △자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이벤트 ‘포트럭 테이블’ 등이 열린다.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푸드테라스’ △‘주주클럽’ △‘푸드살롱’ 등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개막식과 야외 상영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유료 프로그램은 영화의전당 누리집에서 2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부산 푸드필름페스타 사무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반려동물 특화거리’ 운영 활성화 지원

지난해 11월 23일 개소식 이후 운영 중인 ‘반려동물 특화거리’에는 현재 동물병원, 동물호텔 및 카페, 펫 미용실, 입양센터, 펫 사료점, 펫 용품점 등 40여 개의 관련 업체가 밀집해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동물등록 현장 지원 △반려동물 건강검진 △반려동물 예절교육 △위생관리 △미용관리 △큐알(QR)연동 펫카드 발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하에 위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반려동물 동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그간 ‘반려동물 특화거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반려동물 특화거리’ 개소 이후 반려동물 관련 공연과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맞춤 세미나,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 교정 프로그램과 반려동물에게 양육에 필요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화합을 끌어낼 예절(에티켓)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펫 스테이션 오픈하우스’ 행사에서는 무료 미용 및 마사지, 멍푸치노 무료시음, 무료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시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동물축제 개최 △홍보 강화 △행정지원 △창업지원 및 집적유도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7월엔 시비 4천만 원을 투입, 특화거리 일원에서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해 시민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 문화확산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지상구간 도로표지판 설치 △도시철도 입구부터 지하상가까지 안내표지판 부착 △전동차내 안내방송 △역사내 전광판 표출 △시 누리집 홍보 이벤트 등 파급효과가 높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홍보 등을 활발하게 전개해 ‘반려동물 특화거리’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반려동물 업체 창업을 지원하고, 특화거리 집적을 유도하며, 판로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예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단순한 상가밀집지역이 아닌 시민들이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고 힐링하면서 문화·쇼핑을 향유하는 복합공간”이라며 “이곳을 활성화해 반려동물산업 기반(인프라) 확대 및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