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자택에서 머물다 국회 이동 전망, 자정 전후 개표 결과 윤곽 나올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에 머무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중앙선대위 본부장 등 인사들이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및 개표 상황 생중계를 시청하는 가운데, 선거 윤곽이 드러나면 이 후보가 국회로 이동할 전망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 관악구 자택에서 대기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여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오후 7시 30분 이후부터 상황실에서 대기한다. 김 후보 역시 대선 윤곽이 드러나면 국회로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택에서 대기하다 오후 6~7시 경 국회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부터 정상적으로 개표가 진행된다는 가정 아래, 자정을 전후로 대선 개표 결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 경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 선거운동은 짧은 기간 치열하게 펼쳐졌다. 각 후보들은 강행군을 펼치며 세 규합에 집중했다. 6월 2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66차례 유세를 펼치며 5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온오프라인 유세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유세’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문수 후보가 공개 일정 기준 7300km를 이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여러 스팟에서 짧게 유세하는 ‘물량 공세’를 펼쳤다. 보수세가 강한 영남지역과 중도 성향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 충청권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수도권 중심 유세 동선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펼쳤다.
강행군을 펼친 대선 후보들에게 선거 당일은 휴식 및 재충전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선거 운동이 끝날 시점,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하얗게 불태운 것처럼 체력이 소진돼 있기 마련”이라면서 “선거운동 기간이 끝난 만큼, 잠시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국민의 선택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