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 책임감 강조하며 “(남은 임기 1년)도정 마무리 아냐.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

‘2주 남은 임기’는 김영삼 정부 청와대에서 비롯됐다. 김동연 지사는 김영삼(YS)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었다. 1998년 2월 당시 임기가 2주 정도 남은 YS가 청와대 직원 전원을 초청해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 자리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은 “임기가 2주 남았지만, 지금부터 일해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동연 지사는 “당시 비서실장 말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회의에 참석한 도청 간부, 공공기관장들에게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앞으로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34년의 공직생활에서 김동연 지사는 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이 된 후에도 밤늦게 까지 일하느라 화제가 됐고 2014년 7월 국무조정실장으로 퇴임을 앞두고도 신임 사무관들을 만나 “공직자로서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희생과 책임을 강조했다. 도지사가 된 후에도 그 책임감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국민이 맡긴 자리에서 김동연은 늘 책임감을 느꼈다. 이날 당부 역시 김동연이 걸어온 길 그대로를 보여줬다.

퍼스트 펭귄 전략이란 한 마리의 펭귄이 용기를 내어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이 뒤따르듯이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경기도가 새로운 도전의 선구자가 되자는 의미다.
김 지사는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 중앙정부에서 무언가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고, 주도적으로 (정책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