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보는 기술이전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매 반기마다 기술거래 페스타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사업화 유망 공공기술 소개와 기술이전·금융지원 상담에 더해, 글로벌 진출과 공동R&D 매칭을 위한 상담 및 스케일업을 위한 M&A 상담까지 포함한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술이전과 유망기술 도입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과 기술거래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기술이전 설명회 △기술이전·금융 상담회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술이전 설명회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숙명여대, 연세대 등 18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해 총 100건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들은 이들 기술에 대한 1:1 기술 상담과 함께 기보의 금융 지원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았다.
기보는 지난해 독일의 선도 연구기관 프라운호퍼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간 공동R&D 매칭을 성사시키고, 베트남 기업과 기술이전 MOU 8건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프라운호퍼와의 1:1 공동R&D 상담을 비롯해 글로벌 기술이전 및 현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상담이 이어졌다.
기보는 지난 3월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M&A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M&A지원제도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개별 상담을 병행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개방형 기술혁신을 위한 연계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이번 기술거래 페스타는 글로벌 진출과 M&A 등 중소벤처기업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야의 정보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거래 사업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기술거래 페스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D 사업화 촉진 ‘BIRD 프로그램’ 1단계 84개 기업 선정

기보와 기정원은 △1단계(Pre-R&D) R&D 기획자금을 기보에서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R&D) R&D 수행자금을 기정원에서 최대 5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R&D 사업화자금을 기보에서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제도 도입 3년차인 올해까지 총 218개 기업에 436억원의 기획자금을 보증하고, 160개 기업에 약 1441억원(예정) 규모의 수행자금을 출연하며, 보증연계투자 20억원 등을 포함해 누적 19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하며 사업화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기보는 산업적 파급력과 혁신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하고, 기존 보증이력이나 재무 상태에 관계없이 지원해 개발기술이 실제 시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그 결과 2024년까지 1단계에 선정된 134개 기업은 지원 후 총 매출액이 845억원(평균 6억 3000만원) 증가하고, 총 고용인원도 752명(평균 5.6명)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는 2024년 말 발표한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매출액 3억 3000만원 감소, 고용인원 3명 증가)와 비교해도 뛰어난 성과다.
후속투자 574억원을 유치하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3개 기업(기술성 평과 통과 1개 기업 포함), NET 및 산업포장 등 국내외 수상·인증을 받은 6개 기업을 배출하는 등 개발 수행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혁신성과를 나타내 향후 본격적인 사업화 추진에 따른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1단계(Pre-R&D) 선정기업은 전략기술 및 탄소중립 분야 내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전문심의위원회, 3차 기술평가 및 보증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총 332개 기업이 신청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R&D 전주기 지원에 대한 현장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선정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차세대 통신 등 전략기술 분야에 고루 분포해 있으며, 우주항공, 해양로봇, 탄소중립 등 그간 상대적으로 선정 사례가 많지 않았던 분야의 개발 추진기업까지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한편 2단계(R&D) 출연금 지원 대상기업은 1단계(Pre-R&D) 선정기업 중 기정원의 선정평가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확정되며, 3단계(Post-R&D) 지원은 2단계 완료기업을 대상으로 추후 별도 일정이 안내될 예정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BIRD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개발 성과가 단절 없이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된 전주기 통합지원 모델”이라며 “기보는 R&D 사업화금융 전담기관으로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촘촘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 위한 ‘M&A 파트너스’ 모집

기보는 이번 모집을 통해 민간 M&A 중개기관 참여를 확대해 공동중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민관협력 기반의 전문적인 중개서비스 역량을 확충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 M&A 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M&A 중개·자문 경험 및 전문성을 보유한 법무법인, 회계법인, 투자기관, 컨설팅사 등의 민간 중개기관이며, 기보는 △M&A 실적 및 역량 △중개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M&A 파트너스로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16일부터 27일까지 기보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보는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M&A 수요발굴부터 자문·중개·금융까지 M&A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 M&A거래정보망을 신설해 매도·매수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M&A 파트너스는 플랫폼 내 핵심 협력 주체로서 기보로부터 M&A 중개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며, 민관의 협업 시너지 창출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M&A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이번 M&A 파트너스 모집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M&A 수요에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전문역량을 보유한 민간과의 협업사업을 확대해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