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문제만으로 탈퇴·계약해지까지 이른 이유…MC몽 ‘행방’에도 시선집중

이어 "이에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더보이즈 멤버들과 팀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깊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학년은 지난 6월 16일 개인 사정으로 인해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건강상의 문제처럼 특별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발표됐기에 팬들은 물론, 그를 아는 대중들까지도 의아하게 만든 공지였다.
이유가 밝혀진 것은 6월 18일 뉴스 보도를 통해서였다. 지난 5월 29일 지인들과 함께 일본 롯폰기의 한 술집을 찾았던 주학년이 그곳에서 일본 AV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37)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것. 현장에서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가 스킨십을 하는 등의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을 받을 이슈인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소속사가 전속계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데에 대중들은 의구심을 표했다.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가 해외 언론매체에서 다뤄졌던 연예인들도 "반성하고 있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갔을 뿐, 소속사가 이처럼 신속하게 강경 대응에 나선 사례가 흔치 않기 때문이었다.
이런 가운데 주학년이 단순하게 사적 만남을 가진 것에서 더 나아가 '성매매'를 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따른 고발까지 이어졌다. 6월 19일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고발글에서 고발인은 "보도에 따르면 주학년은 일본 체류 중 성매매를 했고, 화대를 지급했다고 시인한 정황이 있다"며 "이는 성매매알선등행위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원헌드레드의 전직 프로듀서에 대해서도 "성매매 관련 이슈로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직접 가담은 물론 방조나 알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발인은 경찰이 해당 인물의 신원을 특정하고, 진술을 확보하여 성매매 연루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새로운 의혹에 대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만 수장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입장문을 내고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아티스트 사생활 및 태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에 힘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런 가운데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슈가 터질 때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꾸준히 입장을 밝혀왔던, 원헌드레드 공동 설립자이자 프로듀서 MC몽의 '부재'와 '침묵'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학년과 동시에 성매매 관련 이슈로 업무에서 배제된 프로듀서가 MC몽이 아니냐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탓이다.
실제로 MC몽은 지난 6월 13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원헌드레드의 모든 업무에서 배제됐는데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 속 논란의 중심 인물인 주학년과 함께 '문제의 프로듀서'도 고발된 만큼, MC몽도 조만간 긴 침묵을 깨고 의혹에 정면으로 맞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