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에 따라 기보는 농협은행의 특별출연금 3억원 등을 재원으로 지난해 54억원에 이어 총 174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최대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0.2%p↓, 3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기술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창업·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본점 또는 주사업장이 천안시에 1년 이상 소재한 창업 후 7년 이내 중소기업이다.대상 기업은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천안시가 선정한 미래 유니콘기업 C-STAR 기업의 경우 별도 추천서를 통해 최대 10억원까지 자금 지원이 검토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과 협력을 강화해 천안지역 우수기술 중소기업의 창업지원과 혁신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주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서 ‘한-아세안 벤처파이낸스 토크’ 개최

특히 기보의 혁신적인 기술금융 모델을 아세안 시장에 확산시키고, 해외진출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 관계자 등 38명이 참석해 글로벌 인재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정책적 대안을 중심으로 현장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며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먼저 토론회를 주관한 기보는 △아세안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기술평가 기반 투자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창업 지원 전략 등 주요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해외진출 벤처·스타트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발제자로 나선 문성욱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해외에서 학업과 실무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창업에 도전하려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의 일관성과 사회적 수용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책금융기관이 창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완충해줄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글로벌 인재 창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싱가포르 현지에서 헬스테크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청년 기업가 권상윤 AidMi 대표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금보다 시장 접근성과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꼽았다. 그는 한-아세안 간 창업 교류 프로그램이 제도화된다면 양방향 창업 생태계가 한층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이영직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센터장은 “기보의 기술금융 모델이 아세안 지역의 창업 및 벤처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기보와 뜻을 모아 센터 차원의 정책 연계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철 기보 이사는 “이번 행사가 한-아세안 간 실질적인 금융협력 모델 구축과 글로벌 인재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정책금융 수요에 부응해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기술금융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투자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글로벌 벤처·스타트업을 폭넓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싱가포르를 혁신 거점으로 삼아 아세안 지역 내 기술금융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K-기술금융의 해외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