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유족 측의 ‘아동복지법 위반 고소’ 대응…김수현 측 “위조된 증거로 고소한 것”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세의는 지난 5월 7일 오후 2시경 기자회견에서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고 김새론 배우의 녹취 파일을 재생하면서 '김수현 배우와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 파일이 있다', '김수현 배우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 원을 줄 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김새의와 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은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넘어 김수현 배우를 무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는 바,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라며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김세의와 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에 대해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하고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김새론의 유족 측은 고인의 사망 배경에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에게 이 같은 책임과 미성년자 교제 사실을 모두 인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의 사적인 사진과 영상 등이 공개되는 등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면서 양 측 간 고소·고발전으로 비화됐다.
초기 여론은 김새론의 유족 측에 쏠려 있었으나 지난 5월 7일 유족의 두 번째 기자 회견에서 터무니 없는 '제보자 살해 사주' 등의 주장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여론의 변화와 동시에 김수현 측도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에 대한 공세를 높이며 소송의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에 대해 형사 고소와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등 고소·고발과 함께 김 대표 소유의 약 113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두 채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 주식회사 가세연의 법인 후원계좌에 대해서도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5월 20일 이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