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국정기획·정무·경제1·경제2·복지질서사회안전·외교국방통일ㆍ교육과학·고용복지·여성문화 등 9개 분과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 김용준 인수위원장 |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성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및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위원회에 전문위원·사무직원 등 직원을 둘 수 있다.
현재 김용준 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만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24명의 인수위원을 선정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24명의 인수위원은 밟아야 할 절차 때문에 임명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박 당선인 측은 “규모는 작지만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는 인수위원회를 꾸리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15대 때는 인수위원 25명을 포함한 총 186명 규모로 인수위가 꾸려졌다. 노무현 대통령 때인 16대에는 인수위원 26명에 총 233명, 17대 이명박 대통령 때는 24명의 인수위원에 총 183명 규모로 짜여졌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