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엉뚱한 소녀들·케이팝’ 조합에 한국 문화 디테일 살려…곡 작업 3년, 현실 아티스트보다 더 섬세한 과정
[일요신문] K-컬처가 또 한 번 세계를 뒤집어 놓았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다.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스트리밍을 시작한 지 단 2주 만에 넷플릭스 시청 수 3300만 회를 훌쩍 넘어서더니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좀처럼 돌풍이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7월 23일에는 넷플릭스 영화 역사상 최초로 공개 5주 차에 시청률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동시에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애니메이션 영화가 됐다. 케이팝을 기반으로 한 OST 역시 빌보드 메인 차트 상위권을 휩쓸면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긴 마찬가지다. 좀처럼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케데헌’의 성공 비결은 뭘까.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 5주 차에 시청률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케데헌’은 낮에는 걸그룹 ‘헌트릭스(HUNTR/X)’로 활동하고, 밤에는 악령을 쫓는 퇴마사로 활약하는 루미, 미라, 조이 등 세 멤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악령들의 왕 귀마가 만들어낸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헌트릭스’가 세상을 지키는 무기는 다름 아닌 노래다. 다시 말해 노래의 힘으로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킨다. 이에 스토리 전개상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케이팝이다. 극중 등장하는 노래들은 현재 케이팝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들이 합심해서 만든 곡들이다. 블랙핑크의 곡을 프로듀싱한 테디 박과 그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의 뮤지션들, BTS와 협업한 린드그렌 등 최고 수준의 제작진들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도 직접 타이틀곡에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이런 인기는 차트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메인 타이틀곡 ‘골든’은 미국 빌보드 핫100 4위에 오르면서 기염을 토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렛 잇 고’ 기록(5위)을 경신한 놀라운 성과다. 이 밖에 사자 보이즈의 노래 ‘유어 아이돌’ 역시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남성 케이팝 그룹이 됐다.
그럼 이 케이팝 노래들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모든 곡들은 한 사람이 아닌, 여럿이 합심하는 철저한 팀워크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케이팝보다 훨씬 더 섬세한 과정을 거쳤으며, 어떤 곡은 완성하기까지 수년이 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BTS의 히트곡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를 프로듀싱한 스티븐 커크는 “보통 인간 아티스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정 작업을 거쳤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한 마지막 곡인 ‘왓 잇 사운즈 라이크’는 감정선을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커크는 “수정본만 147개였다”라고 말했다.
감독인 매기 강은 “곡 작업에만 3년이 걸렸다”라고 말하면서 “첫 해에는 오직 ‘이 노래들이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를 스토리, 캐릭터, 음악성, 분위기 면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노래에 영어와 한국어를 섞은 이유에 대해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작곡가들은 한국인이었고, 우리는 그들의 문화를 중심에 두고 존중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어로만 작사를 하는 대신 오히려 두 언어를 잘 섞어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관객이 꼭 이해해야 하는 핵심 대사는 영어로 처리했고, 소리를 냈을 때 한국어가 더 어울리는 경우에는 한국어를 사용했다. 결국 우리 기준은 ‘가장 매력적인 조합은 무엇인가’였다”라고 소개했다.
‘케데헌’의 케이팝 노래들은 철저한 팀워크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마지막 곡인 ‘왓 잇 사운즈 라이크’는 수정본만 147개였다고 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그렇다고 이 영화가 케이팝의 밝은 면만 조명하고 있는 건 아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케이팝 산업의 냉혹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겨냥한 메시지도 숨어 있다. 루미의 노래를 부른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이자 SM 연습생 출신인 이재는 이런 점에서 루미와 닮은 점이 많다. 10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을 했던 이재는 “케이팝 업계는 절대 만만하지 않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이 너무 크다. 나는 늘 언제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 상처를 가사와 노래에 고스란히 녹여냈다”고 말했다.
케이팝 음악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자민 역시 CBC 뉴스 인터뷰에서 “아이돌이라는 단어 자체는 이들이 완벽해야 하고, 이상적인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준다. 이는 어린 친구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케데헌’은 음악과 판타지를 통해 현실의 케이팝 세계가 가진 양면성을 보여주며, 즐거움과 비판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팝을 바탕으로 한 만큼 극중 캐릭터들이 실제 누구를 본떠 만들었는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티저 예고편과 이미지가 처음 공개됐을 때 많은 케이팝 팬들은 영화 속 아이돌이 실제 누구를 모델로 했는지 추측하느라 바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어린 시절 H.O.T.와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했던 강 감독은 특정한 누구 한 명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보다는 케이팝 그룹 내에서 반복되는 상징적 캐릭터와 미학을 재해석해 팬들에게 익숙한 공식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유쾌하게 풀어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케데헌’에는 케이팝 산업의 냉혹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겨냥한 메시지도 숨어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가령 사자 보이즈는 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빅뱅, 몬스타엑스 등 다양한 케이팝 보이그룹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멤버들은 모두 일정한 보이그룹 전형을 따랐다. 가령 항상 복근을 자랑하는 근육질의 멤버가 있는가 하면, 로맨틱한 타입의 멤버(일부러 앞머리를 하트 모양처럼 보이게 함)도 있으며, 막내 역할을 하는 멤버도 있다. 유일하게 아이돌에서 영감을 받지 않은 멤버는 긴 보라색 머리로 얼굴의 대부분을 가린 미스터리였다. 강 감독이 제작팀에게 왜 이 캐릭터는 얼굴이 안 보이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은 “그냥 우리를 믿으세요”였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다섯 명의 얼굴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보다 네 명의 얼굴만 그리는 게 낫지 않나.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됐다”라며 웃어 넘겼다.
사자 보이즈 멤버들은 아이돌, 모델, 유명 배우들의 이미지를 뒤섞은 후 각각 개성있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한 가지 공통점은 있었다. 강 감독은 “재미있는 건 근육질의 애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같은 CG 몸매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애비는 덩치가 좀 더 크기 때문에 여기에서 몸을 20% 정도 키워서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리더인 지누는 한국 배우들을 섞어서 만들었으며, 특히 차은우와 남주혁을 모델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누에게는 고전적인 한국 남성의 이미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일부러 검은 머리로 설정했다고도 덧붙였다.
헌트릭스 멤버인 루미, 미라, 조이 세 명은 케이팝 걸그룹과 모델들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가령 있지, 블랙핑크, 트와이스 외에도 여러 많은 여러 요소들을 섞어서 만들었다. 패션 감각이 뛰어난 미라의 경우에는 강 감독이 팬을 자처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모델 안소연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루미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한국 여성의 이미지를 담아냈으며, 귀엽고 사랑스런 조이는 감정을 표현할 때 일부러 입이 하트 모양이 되도록 만들었다.
‘케데헌’의 성공 비결에 대해 영국 BBC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어떻게 전세계 돌풍을 일으켰나’의 기사에서 두 가지 요소를 꼽았다. 먼저 “이 영화의 진짜 성공 비결은 음악에 있다”고 말한 BBC는 “강 감독의 말처럼 케이팝은 이 영화의 심장이다.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실제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무기로 등장한다”라고 소개했다. 유럽에서 한국 문화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라샤이 벤 살미는 BBC 인터뷰에서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음악을 상업적인 요소로 사용하는 반면, ‘케데헌’은 음악이 서사에 녹아들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덕분에 놀라운 수준의 성숙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매기 강 감독은 패션 감각이 뛰어난 미라의 경우 한국 출신의 모델 안소연(왼쪽)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사진=안소연 인스타그램·넷플릭스 제공‘케데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친숙해진 한국 문화의 위상 때문이다. 케이팝을 비롯해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는 이미 미국 등 서구 시장에서 주류가 되었으며, ‘케데헌’은 이런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음식 문화와 식사 예절 등 일상적인 한국 생활 요소를 세심하게 묘사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이 밖에도 서울을 내려다보는 성곽, 한의원, 대중목욕탕, 남산타워 같은 장소들은 한국 문화를 진부하거나 피상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깊이 있게 보여줬다.
실제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한국을 방문해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강 감독은 “민속촌에 가서 벽돌 모양을 살피고, 명동 거리가 어떻게 설계됐는지를 관찰했다. 느낌을 포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면서 “영화가 최대한 한국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방법 가운데 하나는 모든 장면과 디자인 요소에 한국적인 요소를 넣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고스란히 빛났다. 가령 영화 속 캐릭터들은 모두 영어를 사용하지만 입 모양만큼은 한국어 발음에 맞게 만들어졌다. 표정과 리액션도 다분히 한국적이며, 간혹 한국어 단어를 말하거나 노래하기도 한다. 강 감독은 “모든 요소들이 한국어처럼 들리도록, 캐릭터들의 반응도 한국인처럼 느껴지도록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적인 케이팝 사이의 독특한 조화를 만들어낸 점도 인기 비결 가운데 하나다. 가령 헌트릭스가 사용하는 무기들은 사인검, 곡도, 신칼 등 전통 무속에서 쓰이던 도구들이며, 응원봉이나 로고는 노리개 매듭에서 따왔다. 사자 보이즈의 갓이나 도포자락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루미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찾아간 한의원에서 만난 한의사의 이름은 극중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그가 입고 있는 흰 가운을 보면 ‘허준봉’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마도 허준에서 따온 게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진정한 정체성을 되찾는 캐릭터들의 보편적 메시지는 전세계 문화권을 초월해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때문에 케이팝이나 한국 전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 주제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 케이팝 사이의 독특한 조화를 만들어낸 점도 ‘케데헌’의 인기 비결 가운데 하나다. 사진=넷플릭스 제공그런가 하면 ‘버라이어티’ 역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 비화: 패션, 엉뚱한 소녀들, 그리고 멋진 팝 음악’ 제하의 기사를 통해 가장 핵심적인 성공 요소로 음악을 꼽았다. 뮤지컬처럼 서사를 이끌어가면서도 케이팝 스타일을 완벽하게 녹여낸 곡들을 가리켜 ‘어느 것 하나 건너뛸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심지어 “앨런 멩컨의 디즈니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라고도 말했다. ‘디즈니 르네상스’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멩컨은 음악상 4회, 주제가상 4회 등 무려 여덟 번이나 아카데미를 수상한 거장으로, 대표적인 곡으로는 ‘언더 더 씨(인어공주)’ ‘어 홀 뉴 월드(알라딘)’, ‘뷰티 앤 더 비스트(미녀와 야수)’ 등 주옥같은 곡들이 있다.
공동 감독인 크리스 애플한스는 팬들이 ‘케데헌’에 열광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여기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전부 들어가 있다. 이를테면 멋진 패션, 엉뚱한 소녀들, 그리고 최고의 팝 음악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담대한 분위기도 있다.” 픽사 같은 대형 스튜디오조차 박스오피스에서 잇단 참패를 겪고 있는 근래의 상황에 대해 애플한스는 “이제는 스튜디오들이 진부한 클리셰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재빨리 이 흐름을 포착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인 유어 드림스’와 성인 대상 장편 애니메이션인 ‘픽스드’를 잇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어쩌면 ‘케데헌’ 속편도 가능할지 모른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속편에서는 미라와 조이의 성장 배경을 더 확장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이미 우리는 여러 등장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설정해 놓았다. 물론 아직 완벽한 건 아니다. 하지만 러닝타임이 85분밖에 안 되다 보니 이번에는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이번 영화는 루미의 이야기였다”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의 가장 큰 바람은 이 영화의 성공이 할리우드 업계 관계자들에게 ‘사람들이 진짜로 원하는 이야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IP를 만들면 모두가 영감을 받는다. 이 영화를 보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자극을 받길 바란다. 두렵긴 하지만 정말 아름답고 특별한 걸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길 바란다. 마치 악마와 싸우는 것처럼 말이다.”
‘루미’ 성이 ‘님’이라니…검증 안 된 굿즈 논란
루미, 미라, 조이 등 ‘헌트릭스’의 멤버들은 이름만 알려져 있을 뿐 성씨는 아무도 모른다. 극중에도 등장하지 않을 뿐더러 메기 강 감독 역시 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넷플릭스 공식 굿즈 사이트에 황당한 티셔츠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루미 님(RUMI NIM)’으로 표기된 티셔츠.‘헌트릭스’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에 엉뚱한 이름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루미의 이름은 ‘루미 님(RUMI NIM)’으로, 그리고 미라의 이름은 ‘미라 코타도스키(Mira Kotadoski)’로 표기되어 있었다. 심지어 미라의 오빠 이름은 ‘마수 코타도스키‘라는 괴상한 이름으로 묘사돼 있었다.
‘루미 님’의 경우 우리나라의 존칭어인 ‘님’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되지만, 문제는 실제 우리나라 성씨 가운데 ‘님’은 없다는 사실이다. 더 황당한 것은 한국 성씨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코타도스키라는 성씨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는 넷플릭스 측이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한 해외 팬덤 위키에 올라온 거짓 이름을 그대로 갖다 쓴 데 따른 해프닝이었다. 이는 ‘하프 달러’라는 해외 누리꾼이 장난삼아 지어낸 이름으로 공식 캐릭터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일부에서는 혹시 미라가 해외 교포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미라가 교포라는 설정은 극중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 오히려 미라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또는 아시아인)으로 설정돼 있다. 결국 팬들의 항의로 이 티셔츠는 즉시 판매 목록에서 삭제됐고, 지금은 성씨를 제외한 이름만 적힌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사자 보이즈의 핀 브로치도 논란이 됐다.이 밖에 넷플릭스 굿즈숍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자 보이즈의 핀 브로치도 논란이 됐다. 다섯 명의 멤버 모두 엉덩이를 내민 채 동일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 굿즈의 경우에는 이름이 잘못 표기된 티셔츠와 달리 이렇다 할 오류는 없다는 이유로 지금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