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국 관세협상 타결, 큰 고비 넘겨”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1000억 달러(139조 3500억 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에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금액은 향후 2주 이내 이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때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 기회를 빌려 나는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에게 그의 선거 성공을 축하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을 완전히 개방하며 미국산 제품(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에는 15%의 관세가 부과되며 미국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다”며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중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백악관에 도착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