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확산, 체험형 교육, 주민 참여로 탄소 감축·청결한 도시 실현… 대한민국 대표 환경 모범도시 도약

또한, 주민들과 관광객이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 컵(텀블러)을 가져와 물을 마시고 받아갈 수 있도록 ‘옹달샘(음수대)’을 설치하여 순환경제를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의 핵심 거점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양평군은 2026년 세미원에서 개최될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한 친환경 관광지구 조성을 통하여 용담리를 자원순환의 선도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환경보호와 지역경제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적극 참여속에 ’용담리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는 올해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축제 현장에서도 변화는 두드러진다. 양평군은 용문산 산나물축제 등 4개 축제에 다회용기 17만 개를 공급했고, 올해는 20만 개 이상을 활용해 쓰레기를 90% 이상 줄였다. 이는 약 10톤의 탄소 절감으로, 중부지방 소나무 80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도 눈에 띈다. 양평장례식장에 다회용 스테인리스 용기를 도입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기관도 솔선수범해 군청 내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컵 사용 시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해 주민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자원순환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는 다회용품 자체 세척시설이 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이 시설은 하루 2만 개의 다회용기와 앞치마를 세척할 수 있어 지역 내 순환 경제 기반을 공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은 자원순환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양평군은 자원순환의 시작은 ‘인식개선 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믿고 있다. ‘현장체감형 교육’으로 자원순환센터를 직접 탐방하고 분리배출을 실습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 63회 진행되어 1,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90%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교육으로 확대해, 생활 속 실천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주민들이 자원순환센터에 방문하여 전문 강사와 함께 쓰레기 처리과정 등을 탐방하며 이론 수업과 현장 체험, 업사이클 활동을 통하여 쓰레기 배출에 대한 경각심과 자원순환의 중요성, 환경 의식 등을 느끼게 했다. 지난해 총 63회의 교육을 통해 1,457명의 주민에게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자원순환의 인식변화를 체감케 했다.
양평군은 자원순환 인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실천할 수 있도록 ‘좋은 버림, 좋은 순환’을 슬로건으로 하여 올해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하였다. 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초등학교 저학년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 영·유아 대상 자원순환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군은 모든 군민이 쓰레기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일생생활에 자원순환 인식이 스며들어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환경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을 목표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관외 거주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여 양평군 관내 음식점 및 관광지 방문을 연계 유도하여 환경 교육과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결한 거리 조성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투표형 담배꽁초 수거함을 시장 내 설치해 흥미를 유도하고, 방치된 폐기물 및 건축자재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해 총 35개소의 정비를 마쳤다. 이는 양평 최초의 시도로, 도시 미관과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다.
또한, 양평군 내 환경오염과 도시미관 저해를 일으키는 행위자 불상의 방치폐기물 및 건축자재 적치를 해소하고자 양평군 전역 방치폐기물 및 건축자재 무단적치 일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확인된 35개소에 폐기물 처리용역과 청결유지명령 등의 조치를 통하여 불법 폐기물들을 일거에 정리하였다. 이번 일제정리는 양평군 최초로 시행된 것으로 불법 투기 취약지역을 조사하여 선제적으로 도시환경 개선을 모색하였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행복한 양평’을 환경 모범도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의 이 같은 자원순환 전략은 환경부로부터도 인정받아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평은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