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BBC 홈페이지 캡처 |
[일요신문]
영국 BBC가 가수 비의 군 특혜 휴가 논란을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영국 BBC는 “한국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병역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South Korean singer Rain in military service row)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어 비와 여배우 김태희와의 데이트 사진이 포착된 후 현재 한국 국방당국이 그의 군사규칙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수천 명의 한국 네티즌들이 비의 군 휴가 관련 특혜 논란에 대해 재조사를 요청했고 온라인 청원운동도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비의 군 특혜 논란을 다루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싸이의 과거 군 재입대 사건도 함께 보도됐다. BBC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싸이는 군 의무를 완벽히 이행하지 않아 군복무를 두 번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비의 군 특혜 논란은 지난 1일 한 언론매체에서 김태희와 데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 사진으로 인해 현재 연예사병으로 군복무 중인 비는 지난해 11월부터 1주일에 1번꼴로 외박이나 외출 형태로 민간에 나와 김태희와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사진 속 비는 탈모보행까지 하는 등 군 규율을 지키지 않고 있어 비난이 일었다.
이에 국방부는 군 복무 중인 비가 군인복무규율을 위반한 사실이 발견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의 사건으로 그동안 위문공연이나 음악활동 등으로 비교적 외출에 관대했던 연예 사병의 관행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