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형발전 거점도시 도약 앞당길 역점 시책 지속적 추진
- 영일만대교 건설, 임기 중 첫 삽 뜰 수 있도록 모든 역량 모아 가겠다
- 시민 생활 밀접한 공약들, 시민과 소통 속에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고 있어
- 임기 후, 국가발전·국민행복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것
[일요신문]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열린 취임 11주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 시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 시민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는 포항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이같이 소회를 냈다.
그는 "'창의, 융합,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민선 6기부터 현재까지 이뤄낸 성과를 토대로 창의적 인재들의 혁신적 사고를 융합해 미래 100년을 책임지고 시민 모두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는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성장, 도시 활력, 시민 중심, 생활 행복 4대 분야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의료 붕괴를 막고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에 포스텍 의대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정원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3선 시장으로 지난 10년 간의 성과와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포항을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뛰고 있는 이강덕 시장을 '일요신문'이 만났다.

― 민선 6기 취임부터 8기까지 11년 이라는 세월이 지나간다. 1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진과 태풍 등 재난이 많았다
"임기 동안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들을 연이어 마주했다. 하지만 매 순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며 포항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오히려 이러한 위기들이 도약의 발판이 돼, 포항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먼저 11·15 포항지진의 경우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정부의 지열발전 사업으로 인한 인공지진(촉발지진)임을 밝힐 수 있었고, '포항지진 특별법'을 제정해 피해 구제의 길을 열 수 있었다.

― 최초 3선 포항시장으로 이제 마무리 단계라고 보는데, 남은 임기 동안 이것 만은 꼭 이루겠다는 것이 있나
"임기 동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단기적인 성과에 치우치기 보다는 긴 안목으로 포항만의 강점을 활용해 첨단 신산업 육성, 녹색도시 종합정책인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문화·관광·교통 인프라 확충 등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도시의 역량을 극대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첨단혁신도시이자 지방소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균형발전의 거점도시로 도약을 앞당길 역점 시책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계속하겠다.

―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지형을 바꿔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으로서 도시의 긍정적인 변화만큼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포항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미래 첨단 전략산업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은 최고의 보람이자 큰 기쁨이다. 과거 회색빛 제철 도시로 알려졌던 포항은, 포스텍과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 R&D 인프라를 갖춘 점이 큰 강점이다.

― 그동안 시민들과 한 공약 중 어떤 것들이 지켜지고 있나
"우리시는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성장형 경제도시, 탄소중립 기반 친환경 생태도시 구축을 비롯해 문화관광·복지·안전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공약들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도약,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추모공원 조성 등 신산업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공약들을 시민과의 소통 속에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고 있다.

― 포스텍 의대 설립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현재 진행 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남 등의 공공의대 설립과 별개로 경북에는 '일반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지원 한다'고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사립대인 포스텍이 설립하려는 일반의대는 국립대 중심의 공공 의대와 구분돼 포항에 의대가 설립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시장 임기가 열 달 도 채 남지 않았다
"새 정부 출범 초기로 국정 안정을 위한 중차대한 현 시기에 지자체 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새 정부 정책에 포항의 핵심 사업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무엇보다 주력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의 위기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등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돌이켜보면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저에게는 찰나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짧게 느껴진다. 그 동안 도시 경쟁력 향상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포항 시민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정의 주인인 시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초심을 되새기며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대한민국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포항시의 여정에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