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장동혁 “반이재명 독재 투쟁”…안철수·조경태 “국민의힘 정신 못 차려”

‘반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인 김문수·장동혁 후보, ‘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 모두 정견발표를 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분열 없는 통합을,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과 인적 쇄신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우리 당 국회의원 107명이 더는 분열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고 이재명 총통은 4년 연임제 개헌으로 장기 집권을 할 것”이라며 “이재명 독재를 반대하는 모든 국민과 우리는 손을 잡고 국회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반이재명 독재 투쟁’을 전개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대표로 뽑힌 정청래는 미국 대사관저를 담을 넘어 폭탄을 던지고 시너를 던져 불을 지른 극좌 테러리스트 아닌가”라며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반미, 친북, 극좌, 반기업 부패 세력이고, 당 내부가 단합해 민주당과 힘차게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후보는 “부끄러운 것은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던 사람들이 탄핵을 반대했던 당원을 향해 ‘극우다, 혁신의 대상이다’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라고 41%의 지지를 모아줬지만 여전히 싸우지 않고 윤 전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지만 혹시나 내란 세력으로 몰릴까 절연하자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장동혁이 분열을 막고 이재명 대통령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며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후보는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며 대통령직을 차버린 사람,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심판에도 여전히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사람들, 대선 후보 교체의 난장판에도 나는 죄가 없다고 외치는 국회의원들”이라며 “전부 뭉치기만 하면 다 잘 풀릴 거라는 극단 세력의 대변자들이 대구·경북에 표를 맡긴 것처럼 손을 벌리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했다.
조경태 후보는 “우리 당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해당 행위자를 일삼는 훼방꾼들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어쩌면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준 마지막 기회”라며 “대구 경북 당원 여러분 우리 당은 반드시 혁신해야 한다. 음참마속의 심정으로 저 조경태가 혁신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손가락으로 전 씨를 가리키며 “저기 나온 전 씨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몽령이라 정당화하는 사람과 어떻게 같이 투쟁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