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새벽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성민 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였던 조 씨는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3년생인 조 씨는 1991년 한미일 국제 청소년야구대회와 199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아마시절부터 유명한 야구선수였다.
1996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계약금 1억 5000만 엔(약 18억 원), 연봉 1200만 엔(약 1억 4000만 원)의 조건으로 입단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1998년 올스타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후 내리막길을 걷다 2002년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했다.
이후 조 씨는 한화 이글스로에 볼펜투수로 활동한 후,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다 지난 2011년 두산 베어스 2군 재활코치를 맡아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
야구인생 못지 않게 결혼생활 등 조 씨의 개인사 또한 파란만장했다. 조 씨는 지난 2002년 당대 최고 톱스타였던 최진실과 결혼해 숱한 화제와 이슈를 양산했다.
순탄할 것 같았던 조 씨의 결혼생활은 3년 9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불륜 논란, 가정폭행 등을 겪으면서 2004년 9월 조 씨와 최진실은 결국 이혼을 했다. 특히 최진실은 조 씨와 이혼한 후 지난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더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환희-준희 남매를 뒀는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뒤 어머니 정옥숙 씨와 함께 지내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