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미래 “사증제도 미흡으로 다른 형식 입국” 국힘 “미 행정부 찾아가 강력히 항의 해야”

더미래는 “미국 직접투자 과정에서 공장설립과 인력파견은 꼭 필요하다”며 “예정된 일정과 긴급한 상황에 따라 인력을 투입해야 하지만, 취업목적 사증발급이 지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상황에 따라 부득이하게 다른 형식으로 입국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증제도가 이를 뒷받침하기에 미흡했던 점을 감안해 미국 정부는 구금된 우리 국민에 대해 필요한 모든 편의 및 보호를 제공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에는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확대에 앞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보장, 그리고 투자 목적 방문에 대한 사증 발급절차 개선 등을 미국 정부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수백조 원 투자를 약속한 직후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며 “외교부 장관은 지금 당장 워싱턴을 찾아가 미 행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항의하고 해결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열흘 만에 한미 제조업 동맹의 상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현지 수용소는 곰팡이가 슬고 냉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미국 의회 보고서에서도 악명이 높았던 곳”이라며 “국민 수백명이 이런 곳에서 강제로 구금된 채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수갑을 차고 버스에 태워져 이송되는 모습은 국민적 수모이자 참담한 굴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기가 막힌 것은 외교부 장관의 태도다. 사고가 터진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필요시 워싱턴을 간다, 대응팀 급파를 검토한다’는 말만 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각에도 국민이 열악한 시설에 갇혀 고통을 겪고 있는데 ‘검토 운운하는 것은 외교 수장이 할 말이 아니다. 외교부 장관의 책무는 검토가 아니라 실행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미적거릴 여유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