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지노 이주희 일상 속 당신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옷

A. 감사합니다. '스텔라 지노'에 이어 제 이름을 건 프리미엄 라인 '이주희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드레스와 정장, 하이엔드 캐주얼을 아우르며 한층 더 깊어진 무드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사실 취미를 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그냥 취미에 그칠 걸 그랬나?' 하는 부담감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무대를 완성해낸 제 자신을 보며, '도전'은 '성취'를 선물하는 가장 소중한 원동력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특히 이번 쇼는 전 연령층의 비전문 모델들과 함께했습니다. 각자의 커리어를 쌓으면서도 '모델'이라는 도전을 통해 삶을 즐기는, 저와 꼭 닮은 분들이었죠. 리허설 내내 그분들과 교감하며 제 옷이 각자의 개성을 만나 행복하게 피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Q.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자신을 더욱 특별하게'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영감을 얻으셨나요?
A. 저는 패션이 특정한 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편안하고, 제 체형의 장점을 아름답게 살려주는 옷, 그런 옷은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더욱 특별하고 돋보이게 만들어주죠. '이주희컬렉션'은 바로 그 '일상의 특별함'을 위한 옷입니다. 입는 순간,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듯한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Q. 컬렉션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와 소재에 대한 고집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디자인의 핵심은 여성의 아름다운 라인을 섬세하게 살리는 것에 있습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와 화이트를 중심으로 우아함을 표현했죠. 무엇보다 이번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소재에 가장 큰 공을 들였습니다. 아무리 멋진 옷도 불편하면 손이 가지 않으니까요. 고가이면서 불편한 소재가 아닌, 편안하면서도 관리가 쉬운 고급 소재를 엄선해, 옷장에만 있는 옷이 아니라 매일 입고 싶은 옷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A. 정장 재킷에 쉬폰 소재를 결합한 디자인입니다. 일반적인 정장 재킷은 때로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주지만, 이 재킷은 쉬폰의 부드러움을 더해 착용자를 여성스럽고 따뜻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완성해줍니다. 단순한 옷을 넘어, '삶의 여유를 아는 사람'이라는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작품이라 애착이 큽니다.
Q. '스텔라 지노'와 '이주희컬렉션', 두 브랜드를 통해 추구하는 디자이너님의 핵심 철학은 무엇인가요?
A. "나 자신이 늘 주인공처럼." 이것이 제 디자인의 시작과 끝입니다. 저는 제 옷을 입는 모든 분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은은하게 빛나는 보석처럼, 자기 자신을 온전히 표현하고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Q. 패션계의 화두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생각도 궁금합니다.
A. 제가 생각하는 패션의 지속가능성이란, 어떤 룩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찰나의 유행에 굴복하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쉽게 버려지는 옷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옷장 속에서 여전히 가치를 발하는, 시대를 앞서가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합니다.
Q. 디자이너님의 옷은 어떤 분들이 입기를 상상하며 디자인하시나요?
A. 저와 같은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쁜 삶 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자신만의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사람들. 스스로를 가꾸고 사랑할 줄 아는 모든 분이 저의 '페르소나'입니다. (웃음)

A.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 그곳의 문화와 기후, 사람들에게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습니다. 그 경험들을 제 디자인에 녹여내 한층 더 발전된 룩을 선보이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브랜드를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패션에 관심은 많지만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과 함께 멋진 룩을 만들고, 그 과정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들이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브랜드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스텔라 지노'에 이어 '이주희컬렉션'까지,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제가 이 자리에서 더욱 좋은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여러분을 가장 빛나는 주인공으로 만들어드릴 옷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임진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