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캠벨얼리 산지 위상 재확인… 고품질 브랜드 가치 입증”

이번 성과는 두 농가가 최근 열린 가평군 자체 포도 품평회에서도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출품된 캠벨얼리는 평균 당도 16브릭스 이상을 기록했고, 색상(칼라차트) 평가에서 만점(10점)을 받으며 관능적·외관적 완성도를 모두 충족했다. 이는 단순한 재배 기술의 결과가 아니라, 토양·기후·재배법이 삼위일체를 이룬 지역 농업 경쟁력의 산물이라는 평가다.
가평군은 지난 2021년 같은 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에 머물렀으나, 올해 최우수상 수상으로 4년 만에 정상에 올라 지역 포도산업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특히 캠벨얼리 품종은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가평은 여전히 당도와 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인정받고 있다.
오황근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히 한 농가의 성취가 아니라, 가평 전체 포도산업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모여 만든 값진 결과로, 가평군이 다시 명품 캠벨얼리 포도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품질 경쟁력에 그치지 않고, 농가 소득 증대·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농촌 관광 연계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소비지와 가까운 입지적 장점은 ‘가평 포도’ 브랜드가 시장에서 더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남일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