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중 유일한 20%대 지지율, ‘민생회복’ 정책 방향도 경기도민 생각과 같았다

이어 추미애 국회의원 13.0%, 한준호 국회의원 7.7%, 김병주 국회의원 3.6%, 이언주 국회의원 2.3%, 염태영 국회의원이 1.4%로 뒤를 이었다.
김동연 지사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18~29세 19.1%, 30대 14.9%, 40대 12.6%, 50대 24.3%, 60대 29.2%, 70대 이상에서 27.1%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지켰다. 이어 추미애 의원은 18~29세 4.5%, 30대 9.7% 40대 13.9%, 50대 20.4%, 60대 17.9%, 70세 이상 8.5%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40대는 한준호 의원(15.3%), 추미애 의원(13.9%), 김동연 지사(12.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8~29세 남성의 경우 25.5%가 김동연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한준호 의원(3.0%), 추미애 의원(1.2%)이 뒤를 따랐다. 70세 이상의 남성도 39.9%가 김동연 지사를 지지했다. 이어 추미애 의원(4.6%), 김병주 의원(3.1%) 순으로 나타나 김 지사가 민주당이 약세를 보이는 20대 남성과 노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속칭 ‘세대 포위론’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념 성향으로 나눈 조사에서 김동연 지사는 중도와 보수층으로부터 압도적 선호도를 기록했다. 중도는 24.3%가, 보수는 18.2%가 김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추미애 의원은 중도 13.2%, 보수 4.3%의 지지를 얻었다. 다만 진보에서는 추미애 24.7%, 김동연 24.3%로 경합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경기도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1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지역화폐 확대(21.3%)가 차지했다. 이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이 19.1%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1일 경기도가 발표한 여론조사와도 맞닿아 있는 결과다. 도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를 물었는데 도민들은 △민생경제(35%) △복지·돌봄(26%) △교통(24%) 순으로 응답했다.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도민들의 바람은 ‘경제통’ 김동연 지사에게는 유독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도지사’, ‘경제해결사’로 불릴 만큼 경제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100조 원+ 투자 유치’ 과정에서 자신의 글로벌 인맥을 동원해 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경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어김없이 드러냈다.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이라는 점에서 김동연은 스스로의 힘으로 현상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8월에는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선언하며 기회, 돌봄, 기후, 평화의 4개 경제 분야 신규 사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도정에 대한 평가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이번 9월 조사는 앞선 6월 조사(긍정 58%, 부정 27%)보다 긍정은 3%p 상승하고 부정은 5%p 하락한 긍정 61%, 부정 22%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북부 응답자의 경우 ‘경기북부대개발’ 사업에 대해 79%가 북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하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남부에서는 ‘100조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73%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을 했다.
| 차기 경기도지사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는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이며 응답률은 8.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정에 대한 여론조사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