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족 대표인 이대만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선친께서는 사랑하는 아들(고 이대웅)이 학교폭력으로 사망했음에도 그 학교를 인수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으셨다"며 "원망을 원망이 아닌 덕으로 갚는 것이 도암 이대봉 정신"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뜻으로 설립된 이대웅음악장학회는 현재 도암이대봉재단으로 확대·개편돼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장학지원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도암 이대봉 정신을 이어받아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계획하여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 역시 장학사업에 더욱 힘쓰고자 도암예술상을 신설해 폭넓은 예술문화 증진과 예술교육을 위해 다각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예고는 도암 이대봉 이사장 뜻에 따라 올해까지 2회 실시된 도암음악콩쿠르를 국제 대회로 도약시키려는 투자를 아끼지 않겠단 방침이다. 지난 9월엔 도암 어린이·청소년 미술대회를 열어 입상자들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시기회를 제공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