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연휴 첫날 맞아 강화군 찾아 “하다못해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동물들은 강 아래위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사람들만 서로 총구를 겨누며 이렇게 수십 년 세월을 보내고 있으니 몹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산가족 상봉도 하고, 소식도 주고받았지만 이제 완전히 단절돼 버린 상태가 됐다"며 "저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정치 부족함 때문이라는 자책감을 가진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남북 관계가 개선돼 혈육이 헤어져서 서로 생사도 확인하지 못하는 이 참담한 현실이 빨리 개선됐으면 좋겠다"며 "북측에도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생사 확인이라도 하고, 하다못해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남북 모든 정치의 책임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연휴 기간을 보낸 뒤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방안과 정국 구상에 몰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5일에는 김혜경 여사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