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샌안토니오에 92-125 패배…웸반야마 40득점

플래그가 NBA 정규시즌에서 첫 선을 보이는 무대였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명문 듀크대 1학년 시즌을 마치고 NBA 문을 두드렸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댈러스에 입단했다.
대학 시절 '50년만에 다시 등장한 래리 버드'로 불렸다. 래리 버드는 보스턴 셀틱스에서만 활약하며 NBA 3회 우승을 달성한 전설이다.
플래그는 키 202.7cm, 윙 스팬 213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졌다. 주력 포지션은 포워드이지만 가드 역할까지 가능하다. NCAA 정규시즌 31경기 기록은 평균 2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3블락 1.5스틸이다. 신입생임에도 뛰어난 기록을 냈다. 20득점의 공격력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의 존재감이 호평을 받았다. 이어진 NCAA 토너먼트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다. 4강 휴스턴대를 생다로는 2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NBA 무대는 녹록하지 않았다. 개막전 상대는 샌안토니오였다. 2024 NBA 신인왕에 빛나는 빅터 웸반야마가 버티는 팀이다. 플래그에겐 큰 도전이었다. 더군다나 댈러스는 핸들러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이 온전치 못한 상태다.
댈러스와 샌안토니오는 1쿼터 29-28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플래그는 야투 2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등 적응기를 거쳤다. 댈러스는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가 10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격차는 2쿼터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웸반야마는 1쿼터에 이어 2쿼터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플래그는 2쿼터에도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2쿼터 막판부터 경기 종료까지 단 한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33점차 대승을 거뒀다. 웸반야마는 15리바운드 3블록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득점은 무려 40점을 기록했다.
플래그의 최종 기록은 10득점 10리바운드 1스틸이었다. 야투 13개를 던져 40개만 성공시켜 성공률 30.8%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신인으로서 첫 경기임에도 31분 32초를 뛰며 긴 시간을 소화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1순위 플래그 외에 2순위 딜런 하퍼도 출전했다. 샌안토니오 소속인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22분 41초를 소화하며 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