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만 시민 거주 핵심 도시 도약…경기도청 이전·1호선 수원역 연장 등도 결정적 장면

또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 환경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민선 시작 이후 주택 수는 13만 호에서 40만 호로 3배 증가했고, 아파트 비율은 45%에서 74.9%로 늘었다. 1인 가구 비율은 12.3%에서 지난해 36.2%로 치솟아 가구 형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공원 면적은 같은 기간 4배나 늘어나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녹지를 누리는 기회가 확대됐다. 2022년 수원특례시로 지정된 이후, 수원수목원 개장 및 수원형 통합돌봄 서비스 등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지방행정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의 수원시를 만든 가장 중요한 변화 또는 장면은 무엇일까. 수원시민들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설립(1969년)'을 꼽았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진행한 올해 2분기 SRI 시민패널조사에서 1587명의 시민 중 28.8%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설립'을 수원시 도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장면 1순위로 나타났다. '경기도청 이전(1967년)'이 2위로 차지했으며, '신갈IC(1968년) 및 경부고속도로 개통(1970년)', '수도권 전철 1호선 수원역 연장(1974년)',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1997년)'가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초기 도시 성장의 기틀이 된 산업, 교통 관련 장면을 주요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이후 수원 도시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 장면 또는 변화로 '광교신도시 개발 및 입주'와 '월드컵경기장 유치 및 2002 한일 월드컵 개최'가 상위에 꼽혔다.

세 번째 민선 시장은 염태영 시장으로 2010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2년간 시정을 이끌었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시정 방향으로 도서관과 마을만들기를 활성화했다. 수원특례시 출범 등 도시 규모에 맞는 변화를 이끌었다. 현재 민선 시장은 이재준 시장으로 2022년 7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시정 방향을 공표하고, 침체한 수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ssk37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