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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군복무중인 가수 비(정지훈·31)가 반성문을 제출했다.
비는 최근 배우 김태희와 데이트 하는 장면이 포착된 후 복장 불량인 '복무규율 위반'과 사적으로 김태희를 만나는 등 연예사병 특혜 논란에 휘말려 7일간 근신처분을 받았다. 근신 처분을 받은 병사는 훈련 또는 교육을 제외하고는 평상 근무를 하지 않고 지휘관과 지정하는 일정 장소에서 과오를 반성하게 된다.
근신 처분 기간 7일 동안 비는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월가의 늑대>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 반성문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반성문에서 “다른 홍보지원대원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때문에 부대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마음 같아서는 전방에 가서 근무하고 싶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주어진 보직인 홍보지원병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자신의 군 생활 전체가 비난받은 것에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비는 “홍보지원단원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까지의 활동은 무시당하고 군 생활기간 '연애활동'이나 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국방부는 연예사병(홍보지원대원)의 군 복무기강 문제와 관련해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