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과 테마 공간 새로운 경험 제공
- 이남철 군수"특별한 체험 제공하는 명소로 성장 시킬 것"
[일요신문] 경북 고령군이 빛의 도시로 거듭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대가야수목원 일대에 조성된 '대가야 빛의 숲'이 고령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지난 9월 개장 한 '대가야 빛의 숲'에는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1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가야 빛의 숲'은 고령군이 2023년 11월부터 대가야수목원 일대에 총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투광등, 라인조명, 조형물, 포토존, 라이팅쇼 등 다양한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경관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자연환경과 첨단 경관조명을 결합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 '빛의 숲'은 바다, 사막, 극지 등 7가지 테마 공간과 포토존, 실내 미디어 체험관으로 구성돼 관광객이 단순 관람뿐 아니라 체험과 사진 촬영, 디지털 미디어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 오후 6~10시, 동절기 오후 5~10시까지며, 입장료는 관외 주민 1만 원(5000원 지역상품권 환급), 어린이·노인·유공자는 5000원(3000원 환급)이다.
당일 관내에서 1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 제시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관내 주민은 낮·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어 "고령이라는 지역이 낮에 잠깐 머물다 가는 지역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밤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것을 주변에도 많이 알려야겠다"며 고령 사랑을 밝혔다.
고령군 관계자는 "관광과 지역 상권, 주민 휴식 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일부에서는 빛의 숲 개장에 대한 유지 보수 비용이 과다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실제 운영 해보니 수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부터 11월 2일 기준 관람객 수입은 6300여 만 원이다. 전기 수도 등 지출은 3100여 만 원으로 3000여 만 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 야간 공연, 지역 예술인 연계 문화행사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남철 군수는 "대가야 빛의 숲은 군민에게는 휴식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명소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와 서비스 개선으로 고령군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 등 역사·문화적 관심과 맞물려 추진됐다. 낮에는 역사·문화, 밤에는 빛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관광 자원으로, 방문객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 증가 효과를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