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마지막 회에서 11.6%의 시청률(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조사)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13.8%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전우치>의 1위 자리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비등한 시청률로 팽팽한 경쟁을 벌이며 종영한 것. SBS <대풍수> 역시 10.2%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시장을 삼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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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보고싶다> 방송 캡쳐 사진 |
새드엔딩이냐 해피엔딩이냐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보고싶다>가 해피엔딩을 넘어 판타지적인 결말을 선보이며 종영한 것.
그렇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선 <보고싶다>의 결말이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PPL 결말’이라는 지적도 많다. 간접광고가 합법화된 까닭에 문제될 것은 없지만 너무 지나친 PPL(간접광고)로 첫눈 결혼식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것.
실제로 <보고싶다>는 마지막 회에서 PPL의 진수를 선보였다. 정우와 수연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가족 친지들에게 결혼사진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특정 브랜드 스마트카메라가 고스란히 노출된 것. 심지어 사진 전송 과정에서 해당 브랜드 스마트카메라의 기종까지 정확히 전파를 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