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일 ·생활 균형을 실천하는 공공조직으로 도약
- "직원이 행복해야 행정이 달라진다"…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 향상
[일요신문] 경북구미시가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로부터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구미시가 유일하다.
이번 정부포상은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거나 가족친화 경영을 적극 실천한 기업·기관을 선정해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18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육아휴직자 등 결원 발생 시 대체인력을 적극 활용해 동료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도내 최초로 모성보호시간·육아시간 사용자 대신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에게 월 5만원의 대행수당을 지급해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육아시간 사용자가 업무 부담 걱정 없이 자녀 돌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출산·다자녀 양육 공무원 승진 우대, 육아휴직자 2개월 이상 근무 시 성과상여금 100% 지급, 보육휴가 5일 부여 등 가족친화 복무제도를 정비해왔다. 저출생 대응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구미시의 제도 운영은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 대응 모델로 평가된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 인프라 강화, 직장 내 돌봄 부담 완화, 유연근무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질 높은 행정 서비스는 행복한 가정에서 비롯된다"며, "아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가고, 가족친화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구미 봉곡신도시지구 개발 '조건부 가결'…정주여건 개선 본격화
- 주차장·도로보완 조건으로 통과…5,280명 규모 신도시 조성 기반 마련
- 보행친화 도로·전주 지중화·공공기여 확대…주거환경 질적 향상 기대
'구미 봉곡신도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지난 21일 열린 제10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구미 봉곡신도시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동측으로 봉곡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서측으로 구미대가 위치해 있으며, 북구미 IC와 인접해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이다. 가칭 봉곡신도시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법적 동의요건을 충족한 뒤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또한 폭 30m, 연장 575m 규모의 도로를 구역 밖에 개설하는 계획과 함께, 보행자 중심의 도로체계, 전주 지중화, 용적률 인센티브 등 다양한 공공기여가 포함돼 주거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공공복리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구미 재영텍, 국가가 인정한 리튬 회수 기술…첨단산업 투자지원금 선정
- 산업통상부 주관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투자지원금' 대상에
- 321억 들여 생산능력 6배 확대…2027년까지 60명 신규고용
- 국산화·공급망 안정화 이끄는 핵심기업으로 도약
구미의 대표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 ㈜재영텍이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투자지원금'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전국 2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경북도에서는 재영텍을 포함해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투자지원금 사업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국내 투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 규모(중소·중견)와 지역(수도권·지방)에 따라 계획된 총 투자비의 최대 50% 이내에서 국비와 지방비가 매칭된다.

생산라인 확장과 함께 2027년까지 60여 명의 신규 채용을 추진해 지역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재영텍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결과다.
재영텍은 투자지원금 확보를 기반으로 생산라인 확대뿐 아니라 기술 고도화, 첨단 제조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고순도 리튬 회수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이차전지 소재 재활용 산업의 품질 기준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박재호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침체로 신규 설비 투자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설비 확장을 고용창출로 연결해 지역 산업과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우수기업이 국가 전략산업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영텍 같은 기술 기반 기업이 지역에서 원활하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