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투입 이후 파리 역전, 주전 벽 높은 뮌헨

파리와 토트넘이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 이강인은 후반 10분경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선택한 팀의 두 번째 교체카드였다.
이강인 투입 직후 파리의 역전골이 터졌다. 전방압박 과정에서 볼을 탈취했고 주앙 네베스의 뒷꿈치 패스를 파비앙 루이스가 마무리지었다.
곧장 추가골이 터졌다. 역전골 이후 6분 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윌리엄 파초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강인은 예리한 코너킥으로 골에 관여했다.
이후 토트넘의 랜달 콜로 무아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파리 미드필더 비티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5-3, 파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투입 이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런던 아스널 원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출전 기록을 남겼다. 김민재는 이강인과 같은 미드필더와는 달리 교체로 선택을 받기 어려운 수비수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에야 출전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팀이 1-3으로 밀리는 상황, 수비수 김민재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전반전 경고 한 장을 받은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김민재를 투입했다. 김민재는 약 10분간 그라운드에서 활약했다.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고 1-3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들의 소속팀 뮌헨과 파리 모두 5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패를 나란히 기록, 리그 페이즈 순위표 상단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선두는 유일한 5전 전승의 아스널이 지키는 가운데 파리, 뮌헨,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앞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직전 매치데이에서 뮌헨과 파리가 파리 홈에서 만났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모두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당시 경기에서는 뮌헨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추격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