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무소음 디제잉 파티…지역에서 즐기는 이색 콘텐츠
[일요신문] 구미시가 구미역 1층 '구미라면 홍보관(Gumi Ramyun Station 475)'에서 연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35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5 구미라면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추진됐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가 준비된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즐기는 이색 EDM 공연으로, 수도권 위주로 열리던 트렌디한 콘텐츠를 구미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구미라면 홍보관은 연말까지 상설 운영되며, 라면 MBTI·라면뽑기·인생네컷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구미라면 정보 제공과 체험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미라면축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색다른 경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미시-경북대, 공공혁신·전문인재 양성 MOU
- 행정·교육·연구 연계…미래 대응형 협력체계 구축
- 공무원 전문교육·공동연구·공모사업 참여 등 실질 성과 기대
구미시와 경북대 간 미래 행정력 강화와 공공·산업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1일 경북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를 통해 경북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행정·교육·연구가 연계된 공공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전문교육 강화를 위한 쌍방향 수업 운영과 시정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정부 공모사업 동반 참여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이 가능해지며, 신공항 개항과 AI전환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학과의 협력은 행정 전문성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구미는 재정·산업·교통·문화 등의 분야에서 변화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5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 마련에 경북대의 전문성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시, 2025년 최고장인 2명 선정…지역 기술 인재 가치 재조명
– 절삭가공 윤재훈·시각디자인 이창용, 각 분야 20~30년 경력의 숙련 기술인
– 기술장려금·멘토링 참여 등 지역 산업 성장 이끄는 핵심 인재로 활동
구미시는 2025년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절삭가공 직종의 윤재훈씨와 시각디자인 직종의 이창용씨를 최종 선정했다. 최고장인 제도는 우수 기술인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숙련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기술수준과 후진 양성 실적,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올해는 9월 공고 이후 3개 직종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이 신청했으며, 지난달 20일 전공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2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인증패와 동판이 수여되며, 3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72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절삭가공 분야 윤재훈 최고장인은 30년간 현장에서 기술을 연마해온 베테랑이다. 기계가공기능장, 박사학위, 금속가공 기술사 등 다수의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높였고, 실무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결합해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각종 대회와 자격시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배 기술인의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시각디자인 분야 이창용 최고장인은 20년간 옥외광고 분야에 몸담으며 디자인 등록, 공공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세밀한 표현력과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경상북도 옥외광고대상전 입상,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 대통령상 수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쌓은 점이 인정됐다.
한편 구미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술인 우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2년부터 매년 최고장인을 선발해 오고 있다. 선정된 최고장인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에 가입해 중소기업 기술 멘토링, 마이스터고 학생 진로 교육, 산업현장 견학 지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공익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최고장인 선정이 숙련기술인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술 인재들이 꾸준히 성장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구미마을 젤리상점', 한 달간 2만 5000명 다녀갔다
- MZ세대 사로잡은 캐릭터 협업, 지역 상권에도 긍정 효과
- 빈 점포가 체험·전시 갖춘 문화형 공간으로 변신
- 문화로 페스티벌과 라면축제 기간 일일 최고 2천 5백여명 방문
구미시와 경북도가 대경선 상권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대경선 로그온길 팝업페스타'가 '구미마을 젤리상점'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마지막 여정을 채웠다.

'명화사우나(경산)', '럭키칠곡마켓(칠곡)'에 이어 세 번째 지역 순회로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는 인기 캐릭터 '쿵야레스토랑즈'와 협업하며 오픈 전부터 MZ세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구미역 인근 빈 점포를 재구성해 체험형 콘텐츠,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 포토존 등을 배치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는 점도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 '라면 축제' 기간에는 하루 최대 25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구미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 구축에 힘을 보탰다.
팝업스토어 1층은 대형 쿵야 포토존, 젤리스퀴시 만들기, 굿즈 판매, 구미·로그온길 관련 퀴즈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 위주로 구성돼 방문객 체류 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2층은 구미 로컬크리에이터 상품 전시·판매, 키오스크 체험, 휴식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상권연계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미시 관내 상가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굿즈를 증정하는 '로그온길 영수증 이벤트', QR코드 스캔으로 참여하는 '방명록 이벤트'는 지역상권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했으며, 구미역 광장에서 진행된 '댄스 챌린지'와 '거리 노래방',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도 주말마다 열리며 지역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한 방문객은 "구미에서 이런 대형 캐릭터 팝업이 열린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외관도 인상적이었지만 콘텐츠의 완성도가 더 놀라웠다. 체험 요소가 다양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장호 시장은 "올해 구미 축제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며 회색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낭만적인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구미마을 젤리상점은 변화한 구미의 면모를 보여준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