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세 번째 합동 작전…도주 정황 포착하고 조기 투입

경찰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12월 2일 실종된 한국인이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에 감금돼 있다는 첩보를 계기로 시작됐다. 경찰은 첩보를 확인한 뒤 감금 위치를 특정하고 해당 지역에 코리아 전담반 소속 한국 경찰관 4명을 급파해 범죄 단지의 규모와 경비 배치, 예상 도주로 등을 사전에 파악했다.
당초 합동 작전은 이달 20일로 계획됐으나, 단지 내 경비 인력 이동 등 도주 정황이 포착되면서 일정이 이틀 앞당겨졌다. 코리아 전담반의 긴급 요청에 따라 현지 경찰 병력이 조기에 투입됐고, 구출·검거가 이뤄졌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해당 범죄단지가 12월 초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에서 검거된 한국인 스캠 조직과 연관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앞서 12월 4일 포이펫에서는 한국인 스캠 범죄 혐의자 15명이 검거된 바 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작전은 재외국민 보호와 범죄조직 검거를 유기적으로 이뤄진 우수 사례”라며 “캄보디아를 비롯한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라인 스캠·보이스피싱과 같은 국제 조직 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철준 기자 cj512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