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 지수 상승 견인…바이오·엔터·화장품주도 강세

대형주들의 약진에 힘입은 코스피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4300 고지에 안착했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이를 모두 소화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20분에는 4312.30까지 치솟았다.
상승의 주역은 이번에도 ‘반도체 투톱’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8600원(7.17%) 오른 12만 8500원에, SK하이닉스는 2만 6000원(3.99%) 오른 67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며 지수를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장중 12% 이상 급등했다. 이외에도 오는 5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에 엔터·화장품주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날 2.17% 오른 945.57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4000조 원을 넘겼다. 코스피 단독으로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500조 원을 넘어섰다.
김정민 기자 hurrymin@ilyo.co.kr